’ 놓고온다’

  소연이와 레이업슛 연습을 한바 있는 백호. 소연이가 농구부 였던 경험을 살려 백호와 방과후 연습을 한것이다. 드디어 단독 득첨 찬스를 잡은  백호는 엉겁결에 슬램덩크를 하려고 시도 하지만, 소연이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 풋내기 슛을 성공시킨다. 첫득점을 성공적으로 신고한 백호. 그러나 몇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대협의 단독 돌파로 결국 지고 마는데. 

  시합후 뚱해 있던 강백호는 친구들의 놀림과 창수의 입단 권유를 박치기로 날려 버린다. 농구화도 신지 않고 시합을 한덕택에 다 틑어져 버린 강백호의 신발. 소연이와 두근 거리는 농구화 쇼핑을 하게 되는데. 조던 마니아 운동화가게 주인 아저씨에게 희귀한 농구화 조던4를 중고라며 강탈하다 시피 30엔에 사온다 첫 농구화를 신은 강백호는 신나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는데. 



2학년의 기대주이자 포인트 가드 송태섭이 정학을 끝내고 농구부로 복귀하게 된다. 농구부 한나를 짝사랑하는 송태섭은 강백호와 격태격 싸우게 되는데. 그러나 둘다 짝사랑을 하는 지라 어느새 마음이 통해 의기 두합하게 된다. 

  송태섭이 정학을 당한 이유는 싸움 때문이었다. 전 농구부였던 정대만은 다른 학교 친구들을 데리고 농구부를 습격해 오는데... 

백호처럼 여자에게 차이기만 하는 태섭과 백호의 다툼, 그리고 의기 투합하게 되는 과정이 다시 읽어 봐도 재미있다. 불량하지만 농구실력만은 탁월한 태섭은 백호에게도 농구를 지도하며 둘은 더 친근한 친구 사이가 되는데 사실은 백호가 1학년이고 태섭이 2학년이다. 그러나 백호에겐 선후배의 위계질서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과 정서가 좀 다르지만 비슷한 놈들끼리 의기 투합하게 되는 것이라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 같으면 반드시 형자를 붙이라고 요구 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