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대안학교'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거지만

대안학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도 우리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보내도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사실 대안학교가 보통의 학교보다는 좀더 자유롭다는 거 외엔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는 대안학교의 교사가 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안학교를 다닌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이라 
오히려 대안학교에 대해서 알기 쉬웠다.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에선 
총 15명의 아이들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엇다.
그 아이들이 다닌 대안학교 이야기며, 왜 대안학교를 택하였는가,
또 자신의 진로고민 등등 솔직담백하게 잘 이야기해주어서 많은 것을 알 수 잇엇다.
그 아이들은 말하고 있었다.
대안학교라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사실 나도 그저 대안학교는 자유로운 곳,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곳,
또 그만큼 보통 학교보다 많이 배우고 스스로 즐기기에 
공부하는 데에도 더 낫지 않을까하고..
하지만 의외로 대안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하고
아이들도 가끔은 대안학교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다들 똑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선택".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선택하고 그 선택한 길을 믿고 
스스로 달리는 법을 배운 것이다.
보통의 학교에선 학생들의 의견보다는 
부모의 의견, 선생님의 의견, 학교의 입장에 따라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꿈마저도 엄마의 생각, 성적에 따라 바뀌고 따라가야하고...
하지만 대안학교 아이들은 학교를 다닐 때부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결정짓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닐련지.......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묵묵히 믿고
 '놓아줄 줄 알았던' 그 아이들의 부모를 생각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다들 대안학교를 나와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
어떤 아이는 의외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에 임관하였고,
반면에 다른 졸업생은 농부가 되어 열심히 땅을 일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행복하다는 사실.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고 또 그것을 향애 달리고 있기 때문은 
그렇게 자신있고 행복한 것은 아닐까?
대안학교에서 배운 대로 그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고 있다.
나도 우리 아이가 대안학교를 가든 안 가든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 줄 아는 그런 아이가 되었음 좋겠다.
또 그렇게 할 수 잇도록 묵묵히 지켜주는 그런 엄마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