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과목 중에 '역사 - 국사' 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길고긴 역사 속에서 연도며 중요 사건, 왕이나 인물 등이 너무 많아 외우기 힘들다면서요.
무엇보다 '역사는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선입견때문에 더욱더 역사를 멀리하고 어려워하죠.
그래서 그루터기에서 나온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보고 반가웠어요.
어려운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서도
역사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 한결 역사에 다가서기 쉬기 때문이죠.

제가 받은 책은 바로  < 통일신라 7세기 - 37. 문무왕 / 38. 만파식적 >입니다.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

1. 눈에 쏘옥 들어오는 표지


















일단 표지부터 화려하죠? 그래서 역사이야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게다가 각 책의 주제에 알맞게 표지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표지만 봐도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알 수 있으면서 무슨 이야기가 들어있는지 호기심도 생겨요.

37.문무왕 에서도 보듯이 
표지에 용이 들어가 있어요.
문무왕은 죽어서도 나라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겼지요.
그런 책 내용이 이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답니다.
책 내용을 모르는 아이의 경우엔
왜 "용이 나왔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겨
더 책을 잘 읽을 거예요.





38. 만파식적도 마찬가지이죠.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부르는 모습을 넣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책의 옆면도 세심하게 신경쓴 게 보여요.


옆면에 표지의 그림이 들어가 있고, 중요 사건이나 이름을 굵게 표시해
한눈에 들어오게끔 해주셨네요.
또 그 밑에는 어느 시대인지 표시되어 원하는 시대를 골라 읽을 수도 있고
제목만 봐도 어떤 시대의 사건인지 인물인지 알기 편해요.



2. 쉬운 역사, 재미있는 역사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스님에 대해 짧게나마 소개하고 있어요.
그루터기의 삼국유사를 읽으면서 그와 함께 지은이인 일연스님에 대해서도 배우고
또 나중에 일연스님에 대해 좀더 알아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듯해요.
그리고 일연스님이 쓰신 '삼국유사'를 우리나라 고전산문분야를 전공하신 
이강엽선생님께서 엮으셨네요.
고전산문 분야의 전공자가 엮은 것이라 삼국유사의 내용을 잘 살리면서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잘 나타나있습니다.
중요한 인물이나 재미난 사건 위주로 쓰여져 제가 봐도 재미나요.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킨 문무왕 >이란 제목에서도 보듯이 
문무왕을 중심으로 신라의 통일이야기, 그리고 당나라와의 갈등과 그것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내용이죠.
단순하게 이러저러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나타내기보다
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 더 이해하기 쉽고 억지로 외지 않아도
'신라 문무왕'하면 아~ 신라 통일을 하고 당나라를 물리치신 분~! 하고 알 수 있답니다.
또한 죽어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문무왕의 모습에서 
끝까지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노력한 우리 선조에 대해 존경심도 배우고
애국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어요.
<거친 파도를 잠재우는 만파식적>도 마찬가지예요.
또 앞의 '문무왕'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역사의 흐름을 알기 편하답니다.

3. 생생한 그림

전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도 매우 중요시하는 편이예요.
책의 그림은 내용의 이해를 돕기도 하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책 속의 그림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도 해요.
이런 면에서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는 만족스러웠어요.




우리나라의 역사인 만큼 동양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기법도 수묵화인 듯하면서 색감도 화려하여 잘 표현되어 있는 게 보이죠?
또 책의 내용을 잘 나타내어 우리의 역사를 한층더 생생하게 이해하게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그 시대에 알맞은 의상을 보여주어 더 만족스러웠어요.


3. 역사공부를 도와줘요.

아무래도 책은 재미나게 표현한 것이라 그 인물의 업적이나
사건의 개요 등을 잊어버리기 쉬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뒤에 다시한번 책의 중요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정리해두어 교과서과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역사 공부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나 이해가 안된다 싶으면
바로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펼쳐보면 되는 거죠~^^
그리고 단순하게 내용 정리만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문무왕이 왜 동해에 묻혔을까?', '어떻게 힘이 약한 신라가 당나라를 이겨낼 수 있었을까?'
'정말 만파식적을 불면 바다가 잠잠해졌을까?'
등등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해줘요.


또 '한국사연표'와 '세계사 연표'도 들어가 있어
우리 나라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세계사와 연관해 이해하게끔 도와주고 있어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신라왕조 계보도'였습니다.


저두 예전에 역사공부할 때 이런 계보도를 그려가면서 공부했었어요.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왕의 업적에 대해 외우기도 쉬웠거든요. 
그와 아울러 역사적 사건의 앞뒤 파악하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읽고
자신만의 계보도를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4. 넓은 사고, 깊어지는 이해

책의 뒷부분에 책의 주제와 알맞는 유적지가  지도와 함께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읽은 뒤에
아이와 함께 실제 유적지를 찾아가보면 어떨까요?
실제 유적지에서 책에서 본 내용을 다시금 떠올려도 보고
우리 선조의 흔적도 찾기도 하는 좋은 체험학습이 될 거예요.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는 정말 알찬 역사책이예요.
삼국유사의 내용을 충실히 잘 나타내면서 재미도 있어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만 있음 역사공부를 쉽게 할 수 있을 것같아요.
무엇보다 우리 나라 역사를 잘 이해하게 도와주며
역사란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는 <그루터기 역사책>.
<그루터기 시대순으로 알아보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읽다보면
어느새 역사속으로 빠져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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