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파워, 이 책을 처음 선택하게 된 이유는 세계시장이 너무나도 어지러운 이 시기에 나 자신이 경제 분야에 있어 너무나도 무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제에 관련된 책 한권이 고팠던 것같다. 원래 경제라는 분야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여서(대학교 시절 경제학원론 수업듣고 이 세상이 이렇게 어렵게 돌아가는 구나... 생각했던, 너무 어렵다... 라고만 생각했던 나다.) 이 책이 나에게 온 후에도 다른 책들보다 나의 관심을 더 사로잡지 못해 거리를 두고 있던 것 같다.

 금융시장도 너무나도 불안하고 세계 전반적으로, 그리고 경제의 핵심인 미국의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이러한 상황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궁금했다.

 

 이 책은 처음 부분은 사실대로 말하자면 어렵다. 경제,라는 단어만 들어도 사실 나는 아직도 어렵다. 하지만 공부도 하면서 지금 현실의 상황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접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바람에 이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고,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나 많은 고민에 쌓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앞부분은 조금 딱딱한 경제이론이나 학자들의 이야기로 시작할지 모르나,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고 현 상황을 직시할 수 있는 그런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경제학이라는 학문과 합쳐져있어, 편안하고 이해하기 쉽게... 고개를 끄덕거리게 해준다.

 

 이 책에서 너무 놀란 것은 우리나라에서 걱정하고 문제되는 일들이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였다는 것이다. 사실 각 나라마다 특수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특히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미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구나...라고 생각한 가장 큰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명박 정부 전에는 사교육을 억제시켜 공교육을 살리려고 한 정책들도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지금 정부는 국제고등학교니 뭐니 하여 사교육을 약간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긴하지만....) 이런 문제들 우리나라만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문제들이 다른 나라들에서도 심각히 고민하는 문제이고 또한 이런 문제들을 경제학이라는 학문과 연관하여 생각해보고 풀어나가는 부분들이 나에게 큰 흥미를 주었던 것 같다.

 "경쟁은 종종 사람과 조직에서 최상의 모습을 끌어내며, 모든 학교들의 성과를 비교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Herbert J. Walberg     이 책 p147中

 

 특히 이 책의 다른 부분들 보다도 3장의 내용들이 정부의 문제들을 찝어내며 이야기 하고 있어 현 주소를 알 수 있던 부분들이 아니었나 싶다.

 

 또 지금 처해있는 문제들을 슈퍼이코노미스트!!!!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제안하는 여러가지 경제학적인 부분들도 많은 지금 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해결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또 현재 뿐 아니라 미래를 전망하여서 여러가지를 예측해놓은 5장의 내용들도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현재와 미래를 비교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도 말해주어 많은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내용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고, 고민의 흔적이 이 책을 조금 더럽혔지만, 사실 좀 깊숙히 다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또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해본 책이어서 서평에 그런 부분들을 담고 싶지만, 계속해서 글을 쓰고 backspace를 누르며 지워가고 있다. 아마 깊이 고민하지 않아서 글로 내 마음이 잘 표현되지 않는 것인가 싶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한 번더 이 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