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11』- 황석영 / 창비 / 2011.3.26 읽기마침.

장길산도 드뎌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6월 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9개월 정도 걸린것 같다.
역시 10권이상 되는 장편들은 읽는 재미도 있지만 다 읽었다는 성취감도 무시할 수 없는듯하다. ㅋㅋ

이번 11편은 조금 따분함이 느껴졌다. 빠르게 전개되는 김진명 작가의 책을 병행해서 읽다보니 그런 느낌이 더 큰듯하다.
역성 혁명을 위해 도모하던 일이 여환의 판단 미스로 시기를 잘못 정해 허방하게 끝나고...
이 과정에서 여환과 원향을 비롯하여 황회, 계화, 정원태, 김시동, 정만일, 최영길, 오경립, 정대성, 방귀선, 오계준, 이시흥 등의 인물들이 참수형에 처하고,

가장 기대 했던 길산과 묘옥의 만남이 우리네 삶처럼 좀 싱겁게 끝났다....그래서 더 아쉬운듯~

『장길산』을 읽다보면 글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명들을 만날수 있다. 
얼마나 묘사가 잘 되어 있는지 그지역의 풍경들이 눈에 펼쳐지는 듯하다.
조금만 주의깊게 읽고 지명에 대해 찾아본다면 학생들은 한국지리를 저절로 공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청소년 님들~ 이런책 많이 읽으세요...( ^___________^ )



---------------------------------------읽을 때 단어 참고하세요.(⊙.⊙)
ㅇ요령 : =무령. 무당이 쓰는 방울
ㅇ취월(翠月) : 남색과 비취색에 가까운 파르스름한 색
ㅇ유리하다 : 떠돌다
ㅇ서속 : 기장과 조
ㅇ건도(乾道) : 하늘의 도
ㅇ곤도(坤道) : 대지의 도
ㅇ태극(太極) : 우주 만물의 근원이 되는 실체
ㅇ무부(巫夫) : 무당서방
ㅇ해원(解冤) : 원통한 마음을 풂
ㅇ불비(不備) : 제대로 갖추어지지 아니함
ㅇ공사천(公私賤) : 관부에 예속된 노비와 사사로이 거래하던 개인노비
ㅇ효유(曉諭) : 깨달아 알아듣도록 타이름
ㅇ이적(異蹟) : 기이한 행적
ㅇ공초(供招) : 죄인이 범죄 사실을 진술하던 일
ㅇ예토(穢土) : 더러운 땅이라는 뜻으로, 이승을 의미
ㅇ대명(待命) : 명령을 기다림, 대기
ㅇ막측(莫測) : 예측할 수 없음
ㅇ착래(捉來) : 잡아 옴
ㅇ장익(藏匿) : 은닉
ㅇ경혹(驚惑) : 놀라고 당혹스러움
ㅇ상달(上達) : 윗사람에게 말이나 글로 여쭈어 알림
ㅇ허혼(許婚) : 혼인을 약속
ㅇ미거례(未擧禮) : 실제 혼례하지 않은
ㅇ남형(濫刑) : 법에 의거하지 않고 함부로 형벌을 가함
ㅇ성교(聖敎) : 임금의 명령
ㅇ식리(殖利) : 재물을 불리어 이익을 늘림
ㅇ실백 : 잣
ㅇ부유 : 생각이 낡고 완고하여 쓸모없는 선비
ㅇ일습 : 한 벌
ㅇ시쁘둥하여 :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아주 시들한 기색이 있는
ㅇ시립(侍立):모시고 서 있는
ㅇ은점(銀店) : 관청의 허가를 받아 은을 캐고 제련하던 곳
ㅇ영수(領袖) : 여러가운데
ㅇ단약(單弱) : 외롭고 약하여
ㅇ태조(太早) : 매우이르다
ㅇ원찬(遠竄) : 원배, 귀양
ㅇ관전(寬典) : 관대한 은전
ㅇ문외출송(門外黜送) : 도성밖으로 추방
ㅇ위리안치(圍籬安置) :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둠
ㅇ선묘조(宣廟朝) : 선조
ㅇ환국(換局) : 시국
ㅇ미쁨 : 미덥고 믿음직한
ㅇ부침(浮沈) : 영고성쇠, 물위로 떠올랐다 물속에 잠겼다 함
ㅇ앙앙불락(怏怏不樂) : 불만스럽고 야속하게 여겨 즐겁지 않음
ㅇ문후 : 안부를 물음
ㅇ과하마(果下馬) : 키가 작은 말, 조랑말
ㅇ두억시니 : 우리나라 전통귀신의 하나로 모질고 사나운 귀신
ㅇ여마(餘馬) : 여벌로 딸려보내던 빈 말
ㅇ연복(延卜) : 조선 시대에, 베이징에 갔던 사신이 돌아올 때에 가지고 오는 복물을 운반하기 위하여 의주(義州)에서 압록강 가의 책문(柵門)으로 말을 보내던 일
ㅇ세폐(歲幣) : 조선 시대에, 해마다 음력 10월에 중국에 보내던 공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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