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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論語』- 황종원옮김 / 서책

크기에 대해서는 그리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탓인지.....
책(이걸 책이라고 해야하나....)을 받았을때 대략 난감이었다. (ㅡㅡ;)
분명 책 정보에 실물크기를 비교해 놓은 사진도 있었는데.....어찌하여 나는 스마트폰만한 크기를 인지 하지 못했는지....T.T
스마트폰은 없고, ipad가 있는 나에게는 그 실물크기를 비교해 놓은 사진을 보고 ipad를 생각했나 보다.(ㅡㅡ;)

그러나 대략 난감이었던 마음은 잠시,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가 나름 매력적이다.
’論語’라고 커다랗게 쓰인 책을 머슥하게 보이며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손바닥으로 제목을 살짝 가리고 상대방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ㅋㅋ
한문 원문, 한국어 독음, 한글 번역문....이렇게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논어를 접할 수 있으며, 한문 원문만을 보고 읽는 연습을 해도 한자공부에 상당히 도움이 될 듯하다.
올해는 한자급수를 딸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도움이 될듯~

이 외에도 손 안의 고전 시리즈가 3권(대학·중용, 맹자1, 맹자2) 더 있다.
괜시리 그 책에도 욕심이 생기는 이 마음.....

공부만 잘하기를 강요하는 어른들의 마음에 생각의 문을 두드리는
論語에 있는 글귀하나를 남긴다.

子曰弟子入則孝出則弟謹而信汎愛衆而親仁行有餘力則以學文
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께서 말하길, 학생들은 집에 들어가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웃어른을 공경하며, 조심스럽고 미더우며, 널리 사람을 사랑하고, 어진사람을 가까이 한다.
이렇게 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글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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