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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1.2.23 읽기마침.

어느결에 또 히가시노 그의 소설을 잡고 있다.
음....그러고 보면........확실이 나를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는 작가인가 보다.

작년 7월 주변사람의 소개로 알게된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그의 작품,『졸업』을 시작으로 어느새 11편....권수로는 14권의 책을 지나왔다. 그를 알게된지 기껏 7개월 정도가 지났으니 평균 한 달에 두 권 정도는 그의 책을 읽었다는 계산이 된다.
특별히 그의 책만을 고집한건 아니었는데......저절로 손이 갔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내가 느끼는 그의 책들의 매력은,
사건 소재의 다양성,
복잡한 듯 하면서도 단순 명쾌함이 보이는 플롯구조,
마음 깊숙한 곳을 흔드는 호소력,
그저 술술 잘 읽히는 문체,
사건 속 숨어있는 트릭을 찾는 재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뒷 꼭지가 서늘해지는 반전의 묘미....라고 할까....

이『악의』에서도 반전은 여지없이 나타난다.
이제 그의 책에서 반전이 없다면 뭔가 싱겁게 느껴질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전의 묘미보다 이야기 서술 방식이 볼 만하다.
범인 노노구치의 수기와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기록을 번갈아 보여주는 형식으로 전개 되어 사건이 해결 될 쯔음에는 독자 스스로 다양한 글씨기 기법을 캐치 할 수 있으리라.
또한 독자가 얼마나 쉽게 작가의 트릭 속에 빠져들 수 있는지도 잘 보여준다.
읽고 나면 읽기 전보다 조금 더 분석적이고 객관적이며 냉철해 지는 자신을 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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