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살해사건 재수사 - 2. 복수의칼』- 조강타 / 북인사이드 / 2010.9.14. 읽기 마침

1권은 그래도 읽을만했는데......
이 2권은 정말 "헐~"하는 소리 밖에 안나온다.

2권의 1/2정도를 읽는 동안 원고를 1, 2권 서로 다른 사람이 편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타가 많다.
특히 등장인물에 대한 호칭이 같은 인물을 동일한 단어로 일정하게 사용하지 않고 서로 다르게(예를 들면 사바찐->싸바찐) 사용하는 등 오타가 많다. 심지어는 등장 인물을 잘못 헤깔려 쓴 곳도 있다.(출판사의 잘못이냐 저자의 잘못이냐...)
오타가 얼마나 많은지 출판사나 작가는 자신의 책이 출판되어 나오고 나서 책을 재점검 하기나 했는지... 하는 의심이 든다.
(저자도 출판사도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나오는 책을 이렇게 티끌 투성인 채로 내보내 다니...)

책속의 긴장감이 1, 2권 일정하게 유지되는 힘은 있으나 
문맥의 흐름이 어긋나는 부분도 한두군데가 아니고 띄어쓰기, 쉼표, 마침표 조차 불필요하게 사용되거나 잘못 사용된 곳이 허다하다.

그럴수도 있겠거니 생각하고 읽어 내려갔지만....
이건 애교수준의 오타가 아니다..
오타가 얼마나 많은지 확인해 보라!
글의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출판사나 작가는 미완성된 책을 내놓은 거다.

그리고 글 내용에 선정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대부분이 다혈질에 특징 없는 인물들이 태반이다.
글로만 대단하고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인물이고 글속에 드러난 실제 인물은 얕고 범인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물같다.
또한 쓸데없이 책 여백이 많다. 장수만 많이 차지하는 책이다.
페이지, 줄간격, 글자크기 등 등 너무 아마츄어 같은 모습이 보인다고 말해주고 싶다. 

정말 내가 만난 최악의 책이다. 말그대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마츄어가 심심풀이로 쓴 습작으로 느껴진다.
마지막 까지 읽은 내 인내심에 박수를 보낼 뿐이다.

이 책을 읽고자 맘 먹었다면 오타난 부분 등장인물 이름 바뀐 부분 적당히 눈치채서 읽어라.
하여간 한번더 손질을 거쳐야 제대로된 책이라 하겠다.

-----------------------------------------------------아래는 수정이 필요한 오타부분들이다.
이와노프->이바노프(18p)
나뽀레온->나폴레옹(32p 33p)
이토오->이토 65p(66p 이토)
표근표를->표근표가(94p)
기시가->가시가(95p)
이면의->이면에(115p)
양대현->우범선(135p) : 142p문맥의 결과로 볼때
삼봉->말구(153p)
평태부->평택부(184p)
손에->손이(211p)
오붓하게->오롯하게(222p)
있었다,->있었다.
배에게->배에(248p)
심장을->심장에
얼굴을->얼굴이
지금은?->지금은(279p)
호리구찌->호리구치(280p)
것이라는 나는 -> 것이라는 것을 나는(306p)
싸바찐->사바찐(3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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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서 띄어쓰기며 틀린부분이 있을것이라 추측한다. 다음엔 작가나 출판사나 더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랄뿐이다. 
(5년 동안 자료를 찾았다는 노고에 별 한개 더 드렸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