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3』- 황석영 / 창비 / 2010.7.26. 읽기 마침

이 3권에서는 묘옥에 대한 이경순의 사랑이 가장 볼만하다.

길산과 봉순, 갑송이와 도화가 혼인하고, 혼인 후 길산은 큰 배움을 위해 운부대사를 찾아 금강산으로 떠난다.
길산의 죽음 이후 묘옥은 고달근이 사당패에 섞여 생활하다 여주 이도장 이경순을 만나게 된다.
묘옥은 이경순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그를 따라 가지만, 자신을 구하려다 여주 이방의 계락에 빠진 이경순을 위해 다시 그를 떠날수 밖에 없다. 이경순을 떠나 여기저기 떠돌다 깍정패의 장쇠라는 사내아이를 만나게 되고, 장쇠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패물을 찾아 거여에 작은 주막을 내게 된다.
한편 이경순은 이방의 계략에 걸려 집안이 적몰되고, 관원들과 이방을 죽인 다음 종적을 감춘다.

----------------------------------------------------------------단어 뜻을 알면 글이 더 잘 이해되요^^; 참고하세요.
-수모 : 전통 혼례에서 신부의 단장 및 그 밖의 일을 곁에서 도와주는 여자
-차서 : 차례
-춘궁 : 묵은 곡식이 다 떨어지고 햇곡식은 아직 익지 아니하여 겪는 봄철의 궁핍
-보시(布施) :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풂
-우바새 :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
-정토(淨土) : 부처나 보살이 사는 번뇌의 굴레를 벗어난 아주 깨끗한 세상
-시은(市隱) : 세상을 피하여 시중에 숨어 있는 사람
-속년(俗年) : 세속의 나이
-와가 : 기와집
-이자(耳子) : 귀이개
-목자 : 시선
-방한 : 하지못하게 막음
-항자불참(降者不斬) : 항복하는 자는 베지 아니함
-야료 : 까닭 없이 트집을 잡고 함부로 떠들어 댐
-자심 : 더욱 심하다
-영기 : 줄다리기 따위에서 지휘 신호를 하거나, 풍물놀이에 앞장을 서는 사람이 드는 기
-수직 : 건물이나 물건 따위를 맡아서 지킴
-잽이 : 농악 편성의 한 배역, 농악꾼
-사니 : 광대나 재주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무당의 남편이나 남자가족
-덜미꾼 : 꼭두가시 놀음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
-양주 : 바깥주인과 안주인. 부부
-실인(室人) : 자기의 아내
-시앗 : 남편의 첩
-부덕 : 부녀자의 아름다운 덕행
-지청구 : 꾸지람
-고물 : 배의 뒷부분
-덕판 : 배의 이물 끝 가장자리에 덧놓은 널빤지. 배로 오르내리는 부분을 덮은 널빤지
-해수 : 만성기침
-여삼추 : 3년과 같이 길게 느껴진다는 뜻으로, 몹시 애탁 기다리는 마음
-추국 : 조선시대, 의금부에서 임금의 특명에 따라 중죄인을 신문하던 일
-대저 : 대체로 보아서
-자지간나희 : 노련하게 노는 계집
-추러천(越川) : 내를 건넘
-사세 : 일이 되어가는 형세
-성정 : 성질과 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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