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2』- 황석영 / 창비 / 2010.7.10. 읽기 마침

역쉬나~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
이야기를 이끌어갈 등장 인물들이 1, 2권을 통해 대거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 진진해진다.
(등장인물 : 강선흥, 고달근, 여환, 학선, 오만석, 김기, 풍열스님, 옥여, 만동이, 백련, 도화 등....)

2권.
신복동이 사건으로 사형수가 된 장길산.
묘옥은 장길산의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사형이 집행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벼랑에서 뛰어 내리려던 묘옥에게 "슬픔에 잡히지 마시오."라며 죽음을 멈추게 한 여환.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묘옥은 정처없이 떠돌게 되는데.....

박대근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 길산은 옥에서 지내는 동안 설움받는 백성의 삶을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길산은 여기서 살아 나가게 된다면 세상을 알고 지혜를 갖추어 진실로 강한 사나이가 되리라 결심한다.
"주먹과 칼날을 휘둘러 싸움에 능함을 자랑삼는 것은, 마치 곰이나 범이 이빨과 발톱을 내세우는 짓과 다름이 없을 것이었다. 힘은 지혜로움만 같지 못하니 맹수가 함정에 빠지는 격이요, 지혜는 또한덕에 미치지 못하니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을 것이 아닌가. 여럿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마음이 올바를 것이요, 따라서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었다."(2권 57p)

길산은 자신을 길러준 부모의 성화에 못이겨 묘옥을 뒤로한채 봉순이와 혼례를 치를 결심을하고,
더블어 갑송이도 도화와의 혼례가 성사되려한다.


------------------------------------------------읽는데 조금 도움이 되시라고 단어 뜻을 찾아봤어요...참고하세요.^^;
-대살 : 살인자를 사형에 처함(사형)
-소리(小吏) : 아전
-좌기(坐起) : 관아의 으뜸 벼슬에 있던 이가 출근하여 일을 시작함
-신고 : 고생
-회자수 : 군영에서 사형을 집행하던 사람(망나니)
-사령 : 관아에서 심부름 하던 사람
-마방직 : 마구간 지기
-다담 :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내놓은 다과 따위
-고택골 : 죽음
-지사(地師) :지관
-허명 : 실속 없는 헛된 명성
-대시수(待時囚) : 일정하게 정해 놓은(춘분전 또는 추분 후) 사형의 집행시기를 기다리는 죄수
-방자 : 지방관아에서 심부름을 하던 사람
-진혼(鎭魂) :  죽은 사람의 넋을 달래어 고이잠들게한 혼
-신역 : 나라에서 성인장정에게 부과하던 군역과 부역
-고로 : 까닭에
-오가리 : 무나 호박 따위의 살을 길게 오리거나 썰어서 말린것
-도화살(桃花煞) : 여자가 한 남자의 아내로 살지 못하고 사별하거나 뭇남자와 상관하도록 지워진 살기
-기명 : 살림살이에 쓰는 그릇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해량 : 바다처럼 넓은 도량
-치산 : 집안 살림살이를 잘 돌보고 다스림
-비녀 : 계집종
-적삼 : 쉬도리에 입는 홑옷
-잠방 :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짧게 만든 홑바지
-동접배 : 같은 곳에서 함께 공부하던 벗
-소출 : 논밭에서 나는 곡식
-둔전(屯田) : 각 군과 관아에 속한 토지
-치부 : 재물을 보아 부자가 됨
-환로 : 벼슬길
-만난 : 온갖어려움
-발신 : 천하거나 가난한 처지를 벗어나 앞길이 훤히 트임
-초립 : 주로 어린 나이에 관례를 한 사람이 쓰던 갓
-갖바치 : 가죽신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던 사람
-교꾼 : 가마꾼
-모가비 : 사당패 도는 산타령패 따위의 우두머리
-마수 : 음험하고 흉악한 손길
-건주정 : 술에 취한체하고 하는 주정
-신심 : 옳다고 믿는 마음
-부세 : 덧없는 세상
-차인 : 장사하는 일에 시중드는 사람
-취재(取財) : 재물의 취득
-파옥 : 죄수가 빠져 나가기 위해 옥을 부숨
-배자 : 추울때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조끼와 비슷하나 주머니와 소매가 없음
-통인 : 구실아치
-겸인 : 청지기
-봉고(封庫) : 봉고파직
-반석 : 넓고 평평한 큰돌
-치죄 : 허물을 가려내어 벌을 줌
-봉놋방 : 여러 나그네가 한데 모여자는 주막집의 가장 큰방
-발명 : 죄나 잘못이 없음을 말하여 밝힘
-과장 : 과거를 보는 장소
-식년시 : 3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과거
-별시 : 임시과거시험.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보던 부정기시험
-시관 : 조선시대 과거를 주관하던 관직의 총칭
-석전(石戰) : 돌팔매질을 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사위 : 사방둘레
-지남친 : 나침반
-상좌 : 행자. 스승의 대를 이을 여러 승력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
-선방 : 참선하는 방
-귀틀집 : 큰 통나무를 ’#’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 층층이 얹고 그 틈을 흙으로 매워 지은집(통나무집)
-상목 : 품질이 썩 좋은 무명
-사처 : 손님이 길ㅇ르 가다 묵는 집
-잠채잡이 : 광물을 몰래 채굴하거나 채취함
-풀뭇간 : 대장간
-오삭가삭 : 왕래
-방물 : 여자가 쓰는 화장품, 바느질 기구, 패물 따위의 물건들
-고담준론 : 뜻이 높고 바르며 엄숙하고 날카로운 말
-진발미(振拔米) :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걷는 세
-상례 : 벼슬자리
-뒤주 : 쌀 따위의 곡식을 담아 두는 세간의 하나. 나무로 궤짝같이 만든 것
-사감 : 사사로운 감정
-난신적자 :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치는 자식을 일컫는 말
-사금파리 : 사기 그릇의 깨어진 작은 조각
-포토(捕討) : 포살
-항쇄(項鎖) : 칼
-족쇄(足鎖) : 차꼬
-수노(首奴) : 관아에 속하는 관노의 우두머리
-형옥 : 형벌과 감옥을 아울러 이르는 말
-치민(治民) : 백성을 다스림
-환관 : 거세된 남자로 궁정에서 사역하는 내관
-거병 : 군사를 일으킴
-조변석개 : 아침 저녁으로 뜯어 고침
-용모파기 : 어떠한 사람을 잡기 위하여 그 사람의 용모와 특징을 기록함
-봉물 : 예전에, 시골에서 서울 벼슬아치에게 선사하던 물건
-개 : 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
-누마루 : 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
-고경 : 알리어 경계함
-부담농 : 옷이나 책따위의 물건을 담아서 말에 실어 운반하는 작은 농짝
-기한 : 굶주리고 헛벗어 배고프고 추움
-야료 : 까닭없이 트집을 잡고 함부로 떠들어 댐
-유민지배(流民之輩) : 유량민 지단
-승속(僧俗) : 승려와 승려가 아닌 속인을 아울러 이르는 말
-장죽 : 긴 담뱃대
-우거 : 주거, 거처
-해전 : 하루, 한날
-군무 : 여러사람이 무리를 지어 춤을 춤
-해토 : 땅풀림
-파가(破家) : 집을 헒
-작수성례 : 물 한 그릇만 떠 놓고 혼례를 치룬다는 뜻
-비구 : 출가하여 구족계를 반은 남자 승려
-거사 : 예저에, 창기를 데리고 돌아다니면서 춤과 노래를팔아 돈을 벌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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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단어량도 풍부해지고, 더불어 문장이해력과 우리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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