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시리즈 4입니다.

무당이라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독특한 소재입니다.(저만 그런가요...^^)
겉표지의 그림을 보면서도 책 제목 ’단골 손님’과 ’무당’을 전혀 연결시키지 못했었는데.....
이야기를 읽고 보니 정말 잘 연결되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더없이 드네요...ㅎㅎㅎ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면
연이네라는 무당이 있습니다.
연이 엄마는 마을 사람들의 굿을 도맡아 하는 단골무당입니다.
그런데 그런 연이네 집에 매일 늦은 밤 손님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런 밤 손님을 한 번도 열어 주지 않는 엄마를 보며 연이는 누굴까 궁금해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연이를 홀로 남겨두고 굿을 하러 갑니다.
연이는 밤에 찾아온 손님에게 문을 열어 주지는 않지만 ...
손님이 신발을 잃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엄마의 낡은 신발을 건내줍니다.
그날 밤, 손님은 신발을 신고 마을의 이집 저집을 찾아갑니다.
그러면서 마을에 .....(그 뒷 이야기는 재미를 위해서 남겨둡니다. ^^)

감동을 주거나....교훈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괴기 소설을 읽는것 같은 조금 오싹하는 느낌은 있습니다....(ㅋㅋㅋ 알고 나면 별거 아닌데도...)
그리고 무당과 과련된 우리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처녀귀신, 드라큐라, 몬스터, 유령, 도깨비....등 
이런 온갖 잡귀들이 짬뽕이 되서 어느 귀신이 우리나라 귀신인지 개념이 없죠?
함께 이야기 해 주면 좋을듯 하네요..^^
참 더불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깨비의 모습(뿔난 도깨비, 울퉁불퉁한 방망이 들고 있는 도깨비)은 일본 도깨비고 
우리 나라 전통 도깨비는 그냥 사람의 모습(도깨비 방망이 같은 것도 없죠..)의 하고 있다는 것도 함께 언급해 주면 좋을듯 합니다.^^

책 제질, 그림, 이야기 모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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