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일곱번째 이사카 고타로씨의 책이다. 
’정말로 심각한 것은 밝게 전해야 된다.’
 책 속의 이 말 처럼 딱, 
이사카 고타로씨는 항상 심각하고 무거운것을 밝게 전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전하는 이야기는 인간들의 악 - 주인공 하루가 그토록 증오하는, 없어질 수 없는 중력과도 같은 인간의 성,
그리고 가족애, 선,,,,

모든 생물, 인간도 유전자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는....
이타적인 행동은 없다, 모두 나의 몸속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사람은 이기적 유전자의 도구라는,,,,
주인공 하루는 강간으로 태어났다,
유전자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하루는 강간범의 유전자를 반쯤, 타고난것이다,
어쩔수 없는 혈연,,,, 
그럼 하루도 강간범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하루는 이런 어두운 태생의 비밀을 가진,,, 너무도 매력적인,,, 이세상의 중력이 벗어나는 지점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삐에로와 같은 인물이다,,

그리고 하루에게는 부적과도 같은 형 이즈미.
모든것을 포용해주고, 아들들을 지지해주는 암에 걸린 아버지.

연쇄 방화사건과 유전자 코든과 맞아 떨어지는 그래피티 암호,
하루를 따라다니는 스토커 나츠코와, 범죄를 하는 사람은 기분이 좋고 당하는 사람이 괴로울 뿐이라는 범죄는 악이 아니라는 뻔뻔한 가츠라기,,,

추리를 하게하는 글의 전개와
틈틈히 등장하는 가족들의 따뜻한 추억들,,,
그리고 조금의 반전에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