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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이야기...
독일의 전쟁과 나치, 독일의 현대사에 관한 이야기 .
몇가지 종류의 사랑이야기.

이야기의 주인공 페터 데바우어는 어느 날 스위스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독일 병사 카를의 귀향소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소설의 결말은 모른채 살아간다.
그러다 성인된 주인공은 그 소설에 집착하며 그 소설의 작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이런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현대 독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전쟁때, 독일인들이 생활이 어떠했는지 묘사 된다.

독일의 현대사와, 심지어 2차 대전의 대한 지식도 모자란 나는 책속에서 전쟁이 묘사 될때
왠지 먼 이야기 같으면서도, 주인공이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일하는 대목에서는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면 저렇게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주인공이 서독의 법학을 동독 대학에서 강의 할때 생기는 이런저런 마찰들 말이다.

음... 결국 주인공은 소설의 작가를 찾아내고 그 작가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게된다.
그는 아버지를 찾아 미국까지 가게된다. 하지만 아버지 옆에서 지내다가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독일로 돌아온다.

음... 주인공의 귀향은, 어려서 보았던 소설을 잊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 낸것?
그로써 자신의 뿌리를 확인 한 것일까?

이 책에서는 오디세우스의 귀향이 맴맴 돌면서 진행된다.
이것저것 법에 관한이야기 정의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조금은 지루한듯도 한 내용들이지만,
또 읽기가 지루하지는 않았다.
독일에 관해서 무지한 나에게 그래도 독일의 역사를 조금 엿보게 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