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직접 해보셨거나 지켜보셨던 분들이라면 경매가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 중요한 것이 권리분석과 세금과 같은 부대비용이라는 것을 알거에요. 권리분석은 수많이 쏟아져 나오는 일반 경매 서적에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경매할 때 부과되는 구체적인 세금에 대한 내용은 잘 보기 힘들었어요.

 

특히 요즘 경매는 워낙 경쟁일 치열해서 한 번에 큰 수익을 남기기보다는 꼼꼼한 분석으로 여러 번 작은 수익을 남기는 전략이 더 적합하다고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 세금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면 오히려 경매로 손실을 보는 등 낭패를 볼 수도 있죠.

 

이 책의 저자는 국세청 공무원으로 재산세 분야에서 근무하고 공직 생활을 그만둔 후에 컨설팅 업무를 14년째 해오고 있는 부동산 세금 전문가라고 해요. 저자는 경매로 낙찰을 받은 사람들이 세금을 잘 몰라서 곤란을 겪는 수많은 사례를 접하고 이러한 경매 투자자들을 위해서 경매할 때 부과되는 세금들에 대해서 경매초보자부터 경매 전문가들도 알아야할 내용들을 자세하면서도 쉽게 분석하는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을 읽어보니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 경매 물건 찾기부터 시작해서 경매의 모든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금 문제를 하나하나 정말 상세하게 해설해 놓았다는 점이에요. 특히 2018년 최신 개정 세법을 모두 반영해서 경매 과정의 각 단계별 그리고 돌발적인 세금까지 잘 정리해서 경매시 최소한 세금을 잘 몰라서 받는 불이익은 당하지 않도록 배려해 놓았어요.

 

한국사회에서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은 가장 중요한 자산일거에요. 일반 매매도 있겠지만 더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경매시장에도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데 이 책은 세금에 중점을 둔 책이지만 경매 전반에 대해서도 쉽고 자세히 잘 쓰여 있어요.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이 책에서 주의하라는 점을 주의하고 철저한 계획 하에 경매에 임한다면 최소한 손실은 보지 않는 경매투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이 책을 잘 정리하고 경매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하여 경매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올려 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