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 - <홍길동전을 읽고>

 개포중학교 1학년 4반 6번 배형만

 조선시대는 철저한 신분사회였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첩이 나은 자식인 서자들은 출세길이 막혀 있었다. <홍길동전>에 나오는 홍길동도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벼슬아치들과 탐관오리들은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아 자신의 이익만 채우니, 백성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산속에 들어가 도적이 되기도 하였다. 조선 사회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동요하였다.전쟁 중에 임금은 도성을 버리고 피난했고, 양반들도 쉽게 항복해 버리거나 도망가기 바빴다.
 홍길동은 홍 판서의 서잘 태어났다. 길동이 태어나기 전에 호 판서는 상서로운 꿈을 꾸었다. 홍판서는 이를 태몽이라 생각하고, 하루 빨리 악를 낳으려 했으나 유씨부인의 거절에 첩인 춘섬이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길동이 태어난 것이다. 홍 판서는 영특하고 총명한 길동을매우 귀여워하였다. 그런 길동을 유씨 부인은 시기와 질투를 하였다. 유씨 부인은 특재라는 자객을 보내 길동을 죽이게 한다.  길동은 특재를 물리쳤지만, 더 이상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집을 떠나려던 반, 길동은 홍 판서에게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자신의 평생 소원인 호부호영을 허락해 달라 한다. 홍 판서는 허락하고 길동은 서운함을 풀며 집을 떠난다. 그러다가 도적의 소굴을 발견하여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다.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배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준다. 세종은 길동을 잡아 가두려 노력하지만, 길동은 요리조리 파하며 나중에는 율도국이란 나라까지 세운다.
 당시 조선시대에는 본부인 외에 첩을 둘 수 있었고, 적자와 서자를 차별하였다. 또한 서자들은 출세길조차 막혀 있었다. 벼슬아치들은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아,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웠다. 적서차별제도는 태종때 생긴 제도인데, 재토 이성계가 본부인이 낳은 적자가 아닌 첩이 낳은 자식인 방석에게 왕위를 물려주려하였다. 그러자 적자인 이방원이 방석의 무리를 없애고, 형 방과를 왕으로 내세운다. 또 형을 이어 태종 되는데, 그때 부터 본부인과 첩을 엄히 구분하고, 차별하기 시작했다. 그 후로 서자들은 실력이 있어도 출세를 할 수가 없었다. 또한 가정 내에서도 극심한 차별을 받았는데, 양반과는 다른 하층 신분으로 취급되어 다른 가족을 부를 때 아랫사람이 상전을 부르듯 불러야 했다. 재산 상속에도 차별이 있었다. 재산은 주로 적자에게만 상속되고 서자는 일부의 재산만 상속받았다. 만약 집안에 서자밖에 없다면 양자를 들여 가계를 이었다. 
 현대사회에는 민주주의 사회로 실력만 있다면 좋은 직업을 얻어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또 당시 조선시대 사회는 달랐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은 사람들이 살기 편한 세상, 이상적인 세상을 바라며 글을 썼다. 비록 소설이지만 당시 사회 사람르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
 옛날이든 지금이든 모든 사회에는 단점이 잇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꿈꾼다. 그런 면에서는 허균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홍길동전이 탄생한 것이다. 난 가끔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이 올까?’
 하는 생각도 한다. 나도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현대시대에도 서자처럼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없어지고 모두가 살기 편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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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