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만날 수 있는 한자가 우리 몸 가운데, 口 (입구) 랍니다.

입아 입아 뭐하니?

입을 뜻하는 글자, 입구는 벌린 입 모양을 본떠 만들었어.

입을 벌려야 먹고 숨 쉬고 말도 할 수 있지.

그래서 입 구 자가 들어 있는 글자들은 입이 하는 일과 관련이 많아.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로 시작되는 한자~~

마치 대화를 하듯, 편안한 어투로 들려주고 있어 아이들의 집중을 높일 수 있어요.

우는 소리도 가지가지, 우는 소리를 들어봐, 개가 우는 소리, 새가 우는 소리.. 다 다르지?

그래서 울다 를 뜻하는 글자도 여러 개야.

하지만 어떻게 울든, 우는 소리를 뜻하는 글자에는 소리를 내는 일. 口(입구) 자가 들어 있어.

哭(울곡)  , 鳴(울명) , 嗚(흐느껴 울 오)

그림과 함께 배우니,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뻐서 우는 입, 슬퍼서 우는 입

기쁘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저절로 웃음이 나지?

슬플 때는 일그러진 입 사이로 울음이 터져 나와.

그래서 기쁨과 슬픔을 뜻하는 글자에도 口(입구)자가 쏙~

喜(기쁠 희)  哀(슬플 애)

설명을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잘 해주는지, 어른이 봐도 머리에 쏙 들어오네요.

아이들은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 봅니다. 기쁜 입술, 슬픈 입술이 이렇게 표현되네요. ^^

그림 보는 재미가 솔솔 해요.

이런 식으로, 이 교재에는 어미자로 출발하여, 가족자로 확장되고, 한자어로 응용되는 3단계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간단한 한자가 어떤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는지 그림으로 알아보고,

간단한 한자에 다른 글자가 더해져 복잡해진 한자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며, 한자가 들어가는 어휘를 그림으로 익히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한자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