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하우스의 자연그림책 <<나팔꽃>>이에요.

 

표지의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너무 예쁜 나팔꽃이에요.

올여름 내내 아파트 앞 화단에 나팔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나팔꽃이 지고, 이제는 또다른 가을을 알리는 꽃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름내내, 우리들에게 상쾌한 아침인사를 건네 준, 나팔꽃~

나팔꽃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아라이 마키의 글 그림입니다.

일본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단순한 글로 들려주는 나팔꽃 이야기

 

나팔꽃의 씨앗은 4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심어요.

 

나팔꽃 씨앗을 심는 방법이 잘 나와있어요.

흙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구멍을 만들어, 씨앗을 넣고,

구멍을 흙으로 가볍게 덮으면 되네요.

 

이 책을 보면서, 내내 우리딸은 나팔꽃 씨앗을 보러 가야된다고 합니다.

당장, 따라해 보고 싶은 아의의 마음은 알겠지만

우선, 마음과 머리에 담아보자. 알겠니??^^

 

씨앗을 흙에 심기 전날 밤, 물에 담가 두면 싹이 조금 더 빨리 난다고 해요.

아주 좋은 팁을 알려주는 자연그림책이랍니다.

 

아~ 이렇게 불려놓으면, 씨앗의 성장을 도와주는군요. 좋은 상식마저

이 책에 실려있네요.

내년엔 아이와함께 꽃 나팔꽃을 심어 봐야겠어요.

내년 다이어리에 미리 적어놔야겠습니다. <5월에 할 일- 나팔꽃 씨앗 심기>

 

 

씨앗은 흙 속에 스며 있는 물을 흡수해서 싹을 틔우고

떡잎은 햇빛을 받을수록 크게 자라고

두개의 떡잎 사이에서 새로운 잎이 될 싹이 나오고

잎의 수가 많아질수록 줄기는 점점 더 길게 뻗어 덩굴이 되지요.

 

나팔꽃 덩굴이 하늘을 향해 쑥쑥 자라난 모습을 많이 본 적이 있어요.

예나지금이나, 세월은 많이 변했지만, 자연의 모습은 그대로인것에

참으로 감사하네요. 어렷을때 집앞 화단에 나팔꽃이 많았거든요.

 

새삼, 이 책으로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나팔꽃은 아침이 되면 하늘을 향해 활짝 꽃을 피어요.

그래서 모닝글로리라고 부르지요. ^^

 

아침에 피어난 꽃은 점심이 되면 오그라들고, 한번 오그라든 꽃은 다시 피어나지 않아요.

꽃은 시들어, 이틀 정도 지나면 톡 떨어진답니다.

 

또다른 씨앗이 톡~ 하고 떨어지면, 내년 여름엔 더 많은 나팔꽃이 피어 날 거예요.

 

나팔꽃의 인생 스토리가 참으로 예쁘네요.

그리고 짧지만, 그의 생명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늘 간직하며, 자연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져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