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학문에 대한 자세를 조언한 서적.

 

 

<과학자의 서재>는 저자인 최재천 교수의 인생 경험을 자서전 형식으로 집필한 서적으로서 이과를 진학하는 청소년에게 자신의 희망을 펼치기 위한 조언과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여 용기를 북돋아 주는 서적이다. 가장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가장 성공한 삶’이라는 ‘성공철학’을 지닌 최재천 박사의 <과학자의 서재>는 문맥이 매우 매끄러워서 놀랐다. 청소년들이 서적의 마지막까지 지루하지 않고 단숨에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함축적이면서도 쉬운 단어만 사용하여 물 흐르듯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서적은 최재천 교수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현재의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유년기 공부보다 밖에서 노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던 개구쟁이 소년이던 저자가 중고교시절 시와 조각에 빠져 진로에 대해 방황하여 재수까지 하였고, 음악다방과 당구장을 전전하던 재수생시절 친구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단시간에 집중적인 공부를 했으나, 자신의 원하던 의예과에서 낙방하고 2지망인 동물학과에 입학했으나, 사진 동아리 회장, 과대표, 문예부장까지 맡으며 공부는 뒷전인 학생이었다. 속절없는 시간을 보내던 저자는 <우연과 필연>이라는 원서를 접한 후 생물학에 자신의 인생을 바칠 결심을 한다. 그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과정은 공부에만 몰입한 기간이었다. 하지만, 더 많은 공부는 미시간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명예교우회의 연구원으로서 3년간 보낸 기간이었다. 그 기간 동안 200여개의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토론을 한 것은 다양한 서적을 탐구할 수밖에 없었기에, 귀국 후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을 목표로 ‘통섭원’을 설치하는 계기가 된다. 최재천 교수의 인생에서 성장과 비전에 큰 도움과 깨달음을 주었던 서적에 대한 소개는 매우 관심을 끄는 부분이라서 아직 접하지 못한 서적은 필독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자의 서재>는 청소년들에게 학문에 대한 자세를 정립할 수 있는 서적이라 판단한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도 정확하게 지적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전공분야는 기본이고, 경제와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의 지식은 독서를 통해 습득하는 방법이 가장 경제적일 것이다. 이과를 진학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추천하며, <과학자의 서재>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깨달음으로 다가갈 유요한 서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요즘 젊은이 가운데에는 방황 자체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방황 없이 최단거리로 달리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방황은 실패가 아닙니다. ‘자기답게 사는 길’을 찾는 데 꼭 거쳐야할 통과의례 같은 것입니다. p 9

 

 

하고 싶은 학문을 하면서 그 학문을 통해 깨달은 대로 살아가고, 그 삶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고 있다. -중략- 여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책이 <이기적 유전자>, <사회 생물학>이었다. 이 두 권의 책 덕분에 학문적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 정해졌을 뿐만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삶의 태도도 명확한 기준이 생겼다. p 214-215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