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과 취업에 대한 기초적인 방법과 지식을 전달하는 서적.

 

저자가 강조한 ‘비전의 실천공식’의 내용은 면접과는 크게 관계는 없지만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이었다.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 'LAMP'를 켜야 한다. 그 'LAMP'란 첫째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한다. 다음으로 진행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룰 때까지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실행하라 이다. 자신의 꿈과 비전이 지원동기 명확하게 들어나도록 스토리텔링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적의 내용이 면접에 관한 깊이 있는 서적은 아니었다. 저자는 외국인 제약회사에 취업에 성공했지만 자신의 희망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직업을 갖기 위한 취업이라 오래하지 못하고 보험 영업으로 전직을 했고, 지점장까지 지내며 많은 부를 창출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사업 실패로 다시 자신의 꿈을 찾아 직업을 수차례 변경한 과오가 있었기에 청년들에게 생계를 위한 막연한 취업이 아닌 자신의 비전에 맞는 직장에 찾아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목과는 달리 자기 계발에 내용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서적의 내용 중 진부하고 당연한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20여년 직장 생활중 면접관으로 많은 면접을 봤지만 자기소개서에 인터넷 용어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응시자는 만난 적이 없으며, 추리닝이나 슬리퍼를 신고 면접장에 나타나는 사람이나 면접관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저자는 첫인상의 강조를 위한 과장이 심했으며,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와 <스티브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 졸업 연설과 그의 원칙>등은 수많은 매체에서 언급한 내용이라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면접 서바이벌>은 면접과 취업에 관한 기초적인 방법과 지식을 전달한다. 그와 더불어 청춘들에게 자기 계발의 중요성과 비전을 설계하여 꿈을 향해 단계별로 실천하도록 충고한다. 강의의 달인답게 인터뷰에 많은 비중을 두고 강조하여 다양한 면접 방법에 맞는 조언으로 성공적인 면접이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는 서적이라 평하고 싶다. 면접에 관해 기초 상식이나 대학 신입생들에게는 자기계발에 도움을 줄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해당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라. 면접관은 결코 허황된 언변과 가식적인 문장을 듣고자 하지 않는다. 지원자의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에 근거한 스토리로 듣고 싶은 것이다. p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