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성맨이다>는 삼성정밀화학의 영업부 팀장은 맡고 있는 저자가 “삼성식 실전 영업”이라는 부제로 출간한 서적이기에 굴지의 대기업 삼성식 영업에 대한 궁금증이 컸으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삼성식 실전 영업>에 큰 기대와는 달리 약간 조직을 갖춘 회사나 영업부에서 몇 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인 영업의 상식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중요시한다.”를 비롯한 대부분의 삼성맨의 영업 포인트는 자기 계발 도서에 흔히 등장하는 내용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 서적의 장점은 각장을 들어가는 부분에 회사에서 오고가는 짧은 대화를 통해 독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부분이었다. 독자의 흥미도 유발하고 집중하여 몰입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대화로 내용을 끌어가는 부분은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구매물류팀과 전략물류팀에서 5년을 근무한 후 영업으로 발령을 받아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숙지하였기에 영업에는 큰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기본을 다지고 입사 때부터 희망한 영업부에서 자기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을 것이다. 이 서적은 영업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람이나 제품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 영업에 애로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서적으로 추천하기 적당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특히, 수출영업을 하는 담당자에게는 제 3부에 언급한 내용들은 기본 상식에 속하는 부분이므로 직접적인 업무와 상관없더라고 익혀두면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는 부분이었다.

영업은 제품에 대해 충분한 지식으로 무장한 자신감이 우선이다. 기술적인 부분까지 갖춘 영업 사원은 거래처에게 많은 도움을 주므로 환영 받을 수밖에 없다. 그 다음은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이 보여줘야 한다. 비슷한 가격 아니 경쟁사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라도 믿음이 가고 정을 느끼는 사람에게 고객은 높은 점수를 준다. 당장 영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후회도 적은 인생사처럼 제품이 아닌 나를 판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업을 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영업은 종합 엔터테인먼트와 비유할 정도로 복잡 미묘하지만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에게 실적이라는 달콤한 열매이다. 영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서적이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