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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기자

연말정산 시즌이다. 1년내내 '세금'이라는 굴레속에서 살던 샐러리맨들이 세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하지만 꼼꼼히 챙기지 못한다면 이런 기회도 날려 버릴 수 있다. 올들어 펀드에 가입하는 샐러리맨들이 크게 늘어났다. 대한민국 1가구당 1개의 펀드는 꼭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따라서 펀드도 연말정산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펀드와 관련된 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은 장기주택마련펀드와 연금저축.퇴직연금 펀드, 선취판매 수수료가 붙은 펀드 등 세가지다.

▲장기주택마련 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공제 대상은 근로자에게만 해당된다. 분기당 300만원을 납입한도로 해 납입한 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주택청약저축, 근로자주택마련저축 및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등의 공제금액의 합계액이 3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만일 장기주택마련펀드에만 300만원을 납입해 연 1천200만원을 불입한 경우 이 금액의 40%인 연480만원 중에서 공제한도금액인 30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가 되는 것이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우선 개인연금 및 연금저축펀드의 경우를 살펴보면 개인연금펀드의 경우는 연간 불입금액의 40%(연 72만원)가 공제한도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불입금액 전액이 공제가능하다. 하지만 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에 따라 근로자가 부담하는 부담금과의 합계액이 연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하는 금액은 없는 것으로 한다. 퇴직연금펀드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의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근로자가 부담하는 부담금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대상이 된다.
부담금과 연금저축공제금액의 합계액이 연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은 없는 것으로 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펀드 선취판매수수료에 대한 소득공제= 근로자 및 기본공제대상자가 소득공제의 대상이 된다. 선취판매수수료는 펀드 판매회사가 용역의 대가로 투자자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를 말하는데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판매회사로부터 현금영수증을 잘 챙겨야 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이나 소득공제계산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직장인들이 많다.

비록 많이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기는 하나 새는 돈이라도 한푼두푼 모으면 큰 돈이 될 수 있으니 빼놓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