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관 4권>은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으로 너무나도 유명하고 인기있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입니다.

전천당1권을 본 이후로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이 출간되는 족족 다 읽고 있습니다. 처음 전천당을 볼 때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이제는 중학생이 되어버려서인지, 지금은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은수이지만, 십년가게, 전천당, 마석관도 무척 좋아해서 무한 반복해서 읽곤 합니다. 이제는 공부에 지쳐서 쉴 때 쉴 때는 유튜브를 보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만,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만큼은 예외입니다.

<마석관 4권>은 이전 책들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이 중에서 블러드 스톤, 알렉산드라이트, 가든쿼츠가 좋았어요. 여섯 개 에피소드 중 하나인 라리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할게요.

라리마의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뛰어나고 야심찬 커리어우먼이던 53살인 마사브라이언트는 어느날 배속의 종양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고 병원에 실려가서 2주간 입원하며 수술을 받았어요. 그 2주동안 아무도 병문안을 오지 않고, 그간 도와줬던 의뢰인들조차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걸 불현듯 깨달은 마사는 자신에게 신경써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요. 마사는 들어간 가게에서 <라리마(블루 펙톨라이트)>를 사고, 라리마의 강한 치유효과과 결단력 덕에 변호사일을 과감히 그만두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해변에 작은 레스토랑을 열어서 살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단순한 아이들용 책인데도,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서 성인들이 봐도 손색이 없는 책이에요. 전천당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