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그림이나 간략하게 그려서 보여주는 책들은 많이 봤어도 이렇게 제법 글밥을 가지고 심층분석해준 책은 별로 없었기에 신기해하고 읽고 얘기하고 하기를 반복하더라구요. 
작가인 김세원 선생님이 어린 시적부터 동화책과 만화를 통해 알고 싶어하던 동서양의 도깨비와 요정, 정령들을 성장하면서 그 지식을 쌓아갔다고 합니다. 또 성인이 되고는 신문기자로 세계를 취재하면서도 잊지 않고 박물관을 방문하고 기념품을 사모으고 하셨다는군요.
정말 어린 시절의 꿈을 차근차근 이뤄나가신 분이 쓰신거라서 훨씬 믿음이 갑니다. 발로 뛰고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라나는 어린 후세에게 이런 글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게 되더라구요. 상상이야말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가장 큰 보물상자라는 생각을 하는 엄마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못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 하는 일본의 요괴를 그림으로 그려 독후활동을 하였습니다.
꼭 만화캐릭터처럼 생긴 이 갓파와 오니라는 요괴.... 저에겐 생소한데... 벌써 우리딸 좔좔 외우고 있습니다.
보지 않고도 쓱쓱 그려댑니다.

 상상력과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에게 추천할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