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에서 소문난 천재들을 만나서 천재가 되는 비법을 배워 똑똑해지고 싶어서 타임머신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달봉이... 
고조할아버지의 유품인 회중시계를 통해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소풍 등을 가게 되면서 역사적인 장소와 회중시계를 통해 6명의 우리나라 역사속 천재인 문장가인 최치원, 역사가인 일연, 소설가 김시습, 의학자 허준, 화가 김홍도, 실학자 정약용을 만나게 된다.
또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재들이 알려주는 그분들만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생각과 방법을 배우게 된다.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만나게 된 최치원편에서는 단순히 과목 하나하나를 따로 떨어뜨려 공부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것들을 연관지어 생각하고 연결고리를 파악하여 하나로 아우르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인각사로 현장학습을 가면서 만나본 삼국유사의 일연스님편에서는 공부를 하는 때와 장소가 따로 있다는 고정된 생각을 허물고 하나로 생각하여 본질을 파악하면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갈수록 지식은 쌓이게 된다는 말씀을 듣게 된다.

수락산으로 소품을 가면서 만나게 된 수락산 도사님은 금오신화를 쓰신 소설가 김시습이다.
남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사물을 새롭게 보고 나만의 생각을 만들어 나만의 표현하는 방식과 도구로 내 목소리를 내라고 가르치신다.

한약방으로 수행평가를 가던 날 만나게 된 허준 선생님을 통해 책에서 공부한 것을 주변에서 찾아 관찰하고 확인하다보면 책을 통해 공부한 내용이 머리속에 그대로 남는다는 말씀을 듣게 된다.

또 창덕궁으로 견학을 가며 만나뵙게 된 화가 김홍도 선생님께서는 공부하는 내용을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려 장면을 연상하면 잘 외워질 뿐만 아니라 잘 잊혀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님께서는 다양하게 경험하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모으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공통점도 차이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가르치신다.

6분의 천재를 만나면서 공부법도 익히고 그분들의 삶을 듣게 된 달봉이... 늘 그분들의 가르치심을 되새기며 책속에 타임머신이 있음을 깨닫는다. 

조금 지루하게 느끼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 책인데 생각보다 쉽게 아이가 위인들을 통한 이야기 속에 빠져 변형된 위인전임에도 꺼리낌없이 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생각 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주머니가 커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