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초등1,2 학년은 읽기와 쓰기를 배우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 들어가서 일년 내내 꾸준히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겠지요. 받아쓰기, 너무 강조해도 안되고, 너무 무시해도 안되는, 애매모호한 공부가 아닌가 합니다.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정도의 공부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선물받은 이 책이 오자마자 1학년인 아들이 책을 뒤적이며 눈을 반짝이더군요. 그리고 받아쓰기를 할 수 있는 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에 흥분해서 한참이나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든 느낌은 ’앗, 교과서!’였답니다. 학교 공부를 복습하거나 선행학습 하기에 알맞다고 생각됩니다. 목차를 보면 교과서 단원별로 정리가 되어있고 각 단원마다 맞춤법 학습지가 있습니다. 요녀석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쉽게 틀리는 표현을 바르게 고쳐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단원마다 중요 단어를 쓸 수 있는 깍두기칸도 책 안에 들어 있고 연습 후에 바로 이 책에 받아쓰기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유치한 칭찬 스티커도 아이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부록으로 맞춤법 학습지 정답을, 카드로 만들어 오려 쓸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 틀리기 쉬운 단어를 따로 모아 놓았으니 매우 유용합니다 -, 단원별 받아쓰기 급수카드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별책 부록인 노트(받아쓰기 공책 용도)도 들어있어, 받아쓰기 만큼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군요. 그렇지만 교과과정을 선행이나 복습으로 한 번 더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수준과 상황에 맞도록 공부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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