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중이었던 불과 1년전을 떠올려만 보더라도 아침에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면
대부분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ㅋ

 

 

하지만 정작 먹는 음식들도 비슷비슷. 고만고만. (회사 근처에 식당이 너무 없기도 했고; 여러가지 상황상)
이게 몸에 좋은지 나쁜지 이런걸 생각할 겨를 보다는 한끼 떼운다는 심정으로...
어제와는 다른걸 선택해서 질리지 않을정도로만 먹곤 했었지요.

  

 

아무튼 일단 이 책을 직장인의 시선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평소 별 생각없이 고르고, 먹던 메뉴들에 대해서 참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해주었어요.

 

흔하디 흔한 우리의 한끼들. 된장국,콩나물국밥,고등어구이. 등등등
그 메뉴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효과들과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로웠어요.

 

 

또한 타겟과 컨셉이 직장인을 위한 점심 사용설명서이긴 하지만 현재 주부모드인 저에게도 꽤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집에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를 위한 식단을 생각해본적은 없고,
임산부이긴 하지만 혼자 집에 있으니 제대로 차려서 먹기가 여간 귀찮지가 않더라고요.

신랑이 퇴근해서 저녁식사를 집에서 하게 되면 저녁 정도는 그나마 좀 제대로 차려보지만
아침, 점심은 그냥 대충 먹게 되는 현실.

(그나마 시간 맞춰서 사먹던 직장생할때까 낫더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는;;)

음양오행 같은것에 대해 잘 아는 바는 없지만 흔히들 음식만 잘 먹어도 약이 필요없다고들 하잖아요.
자주 먹고 흔한 음식들이지만, 몸 상태에 따라 먹어주면 그냥 아무때나 먹는것 보다는 훨씬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하루하루 메뉴 선택이 참 중요하겠구나 싶네요.

 

그리고 이렇게 각 메뉴에 짧게 레시피까지 나와있어서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메뉴들 뿐 아니라 각 반찬들의 효능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세번째 챕터에는 직장인을 위한 티 테라피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는데 이것도 참 좋은 내용이었어요.
사실 회사에 있다보면 커피(그것도 믹스커피 위주로)만 주구장창 마시게 되는데
조금의 관심만 가지면 몸에 좋은 차로 내 몸을 힐링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도 나와있듯이 약간의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할 것 같지만 ^-^*)

 

 

 

책에 함께 포함되어 증정된 5가지 차.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는데 신랑 퇴근하면 한잔씩 해보려고 해요 :D

 

 

어렵지 않고,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한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선입관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