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만명 치료한 '아토피 박사'의 최신 임상기- [아토피 희망 보고서] 

'아토피가 치료될 수 있다는 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이런 생각이 제 머릿속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 우선 제 조카들의 경우만 봐도, 심한 아토피 때문에 2년 넘게 지방에서 서울로 한의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완치하지 못했거든요.

오히려 아토피 치료를 받으면서 심하게 음식 제한을 받은 탓에, 그로 인한 영양 불균형까지 생기고 비염과 천식까지 알레르기 행진을 하던 모습을 보며 '아토피'는 정말 무서운 적이구나! 라는 걸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토피도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김정진 원장님은 아토피를 올바로 이해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 열정과 노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연구한 내용을 이렇게 알기 쉽게 책으로 풀어, 아토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 준 것 같아 너무도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희 둘째도 생후 2개월 때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소아과에 치료를 받으러 다닌 적이 있고 두 돌 전까지는 아토피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거든요.
다행히도 자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한의원 치료는 아직 안 받아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토피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문 내용은 모두 세 Part로 나뉘어져 있는데, 내용이 정말 쉽고 재밌었어요.
Part 1은 그냥 편안하고 재밌게 읽어 보았고, Part 2와, 3는 꼼꼼히 읽어보게 되더군요.

책 내용은, 아토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함께 
아토피의 치료 원리나 치료과정 등.. 실제 아토피 환자를 돌보는 중이거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하도록 꾸며졌어요.

 

 

 

 군데군데 재밌는 만화 그림과 함께, 실제 아토피 치료 사례들을 실었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저자가 바로 앞에서 강의하듯, 본문 내용을 이끌어 가서, 쉽게 이해가 되어 참 좋았어요.

 Part 1  

P. 47 [아토피만의 미칠 듯한 가려움증은 피부자체의 면역(자연면역)력 약화가 원인입니다. 특히, 밤에 가려운 이유는 우리 몸의 활동 주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외부 환경과 활발하게 접촉하기 때문에, 피부의 방어(면역)기능이 왕성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밤이 되면 피부의 면역기능보다는 혈액을 자체적으로 청소하고 각종 대사산물을 정리하는 작업이 우선시됩니다.
이에 따라 피부 자체의 면역력은 떨어지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혈액에 있던 특이면역이 작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특이면역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혈중 항체를 다량 가지고 있습니다.

 P, 55 [요즘 스테로이드 연고 쓰지 말라고들 하시죠? 처음엔 좋지만 나중엔 더 악화된다고 하면서요. 스테로이드가 바로 대표적인 면역 억제제입니다.]

  part 2  

P. 74 [아토피는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피부 자체의 방어력(자연면역)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밤 시간의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 아토피를 위해, 집안 위생을 너무 깨끗이 하는 것은, 아토피 치료에 방해가 되고 효과도 정반대로 작용하게 된다고 하며 아토피와 음식 또는 아토피와 체질은 결정적이라 할 만한 관계가 없다고 하네요... 그 동안, 저도 우리 둘째의 아토피 개선을 위해 음식에 대한 반응을 자세히 살피기도 하고, 가려 먹이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는, 가려서 먹되, 철저하게 가려먹지 말로 먹고 싶은 것을 즐기라고 하네요...

 Part 3 

P. 197 [아토피 치료 중 5 기타 주의 사항]

[1. 아토피 피부는 산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초유에는 면역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소아들은 옷과 세제에 주의하십시오, 세제는 잘 헹구어 줘야 합니다.

  4. 아파트에 사는 경우 실내 환기에 유념하십시오. 새집증후군도 피해야 합니다.

  5. 잠은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렵더라도 일찍 자도록 노력하십시오. 정 가려우면 목초액이나 생약 보습제, 한방 목욕제 등을  이용해서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6. 성인은 특히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폭음, 폭식, 과로를 피하십시오.

      요즘은 어린이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7. 등산이나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찜질방, 사우나에서 땀을 내고 냉온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을 끝내고 나올 때는 찬물로 몸을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P. 213. [과연 땀을 내는 것이 아토피에 좋을까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땀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꼭 땀을 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땀을 많이 흘려서 피부의 세균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토피 피료에 상당히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땀에는 캐텔리시딘이나 디펜신과 같은 자연 항생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우리 피부에 대표적인 병원균인 포도상구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 220. [열과 감기- 아토피 환자들은 대부분 열도 잘 안 나고 감기도 잘 안 걸립니다. 이것은 전혀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감기로 앓아야 할 것을 피부 가려움증과 염증의 형태로 앓고 있는 것일 뿐이니까요. 기관지 대신에 피부가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는 셈입니다. 중략. 간혹 아토피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가래가 나는 대신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는 등의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자연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므로 특이면역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책을 읽다보니, 아~ 그렇구나! 하며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우리 둘째가 두 돌 전까지 아토피가 심했고, 지금도 접히는 부분은 많이 가려워하고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알레르기 체질이 틀림없더라구요. 감기도 체질대로 앓구요...아토피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들도 많아서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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