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통해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와 그 중요성 못지않게 '제대로 읽기'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평소 책읽기를 즐겨하는 아이라도 내용을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제대로 읽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사실 책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떻게 읽어야 '잘' 읽는 것인지 그 방법을 알고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듯 해요. 하지만 책을 다양하게 접하는 것 못지않게 내용을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책읽기에 대한 흥미유발부터, 읽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 참 유익한 것 같아요. 막연히 '책을 읽어라'가 아닌, 책과 친구가 되기 위한 기본 자세와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 책을 재밌게 읽는 방법, 목적에 맞는 독서 계획 세우기 등 재밌게 활용해 볼 수 있는 팁이 많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논리적인 사고와 감성적인 사고가 균형을 이루며 두뇌 체력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법의 독서비타민' 놀이는 아주 기발하고 재밌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단순히 생각과 느낌을 말하도록 하면 아이가 막막해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다섯 가지 비타민의 지시사항에 따라 표현하게 하면 부담없이
술술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가분께서 오랜시간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터득한 개성만점, 효과만점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의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저학년들에게 '독서록' 작성은 힘든 작업일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서록 작성 방법과 형식을 참고하여 써 본다면 아주 쉽고 재밌게
독서록을 작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래 아이들이 작성한 예시글도 참고해 볼 수 있으니 글쓰기의 틀을 잡기에도 훨씬 수월할 듯 하고요...
독서감상문을 쓰기에 앞서 개요짜기에 필요한 '1분 쓰기' (브레인스토밍)를 해 보았어요.
요즘 위인전에 푹 빠져 있는데, 아이가 특히 즐겨읽는 '이순신'을 읽고 1분 쓰기를 해 보았답니다.
주어진 1분 동안 최대한 많은 단어를 써 보라고 했더니 시작하기 전부터 조바심을 내더군요. ^^
그래도 즐거운 긴장감과 함께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써 내려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내년부터는 독서감상문 쓸 일이 많아질텐데, 이 책을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요.
아이와 함께 더 열심히, 재밌게 활용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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