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생인 우리 첫째와 함께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 교재를 풀어 보았습니다.

 

 

아이의 생일이 늦은 편이라, 6세 이전에는 여러가지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해 온 게 있다면 바로 '엄마표 학습' 이랍니다. 적어도 초등 3~4학년 때까지는 제가 직접 아이를 지도하겠다는 계획으로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따라와 주고 있고 저 또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그 동안 '수학' 과목을, 연산 영역을 위주로 학습해 왔고 수학동화도 꾸준히 활용했답니다. 사실 초등 저학년이라 해도, 요즘 초등 수학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지요. 시중에 판매되는 수학 문제집만 해도, 아이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상당히 차별화 되어있고 그 종류도 무척 많습니다.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도 아이가 무리없이 다루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계통성을 지닌 '수학' 과목이야말로, 기초가 탄탄해야 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기초가 되는 유아 수학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 뿐만 아니라,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시는 엄마들 대부분이, '좋은 교재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있을 거예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구성, 수학의 고른 영역 발달을 위해 체계적이고 섬세한 지도 과정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 은 바로 그런 교재인 것 같아요.

 

 

우선, 우리 아이와 함께 '연산 영역'을 공부했던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저랑 같이 '수개념 익히기'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공부한 결과 지금은 (두 자리- 한 자리) 받아올림, 받아내림까지...

기본적인 연산은 순조롭게 해결하고 있어요. 사실, 그 동안 엄마표 수학을 진행하면서, 서점에서 판매되는 문제집도 접해 보고 학습지도 잠깐 병행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 기계적인 연산 영역만 강조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연산의 속도와 정확도를 갖추기 위해선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수학 교재만큼은 엄마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니만큼 좀 더 다양하고 폭넓게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은 그런 면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교재입니다.

 

우선, '연산'을 접근하는 방식부터 타 교재와 상당히 차별적이에요. 단순히 수와 기호만 보고 연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식 자체를 이해하고 덧, 뺄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입체적인 연산 방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솔직히 아이와 함께 교재를 푸는 내내, 그 간의 엄마표 수학이 아이에게 많이 부족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한 가지 원리를 깨우치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한데, 제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겠지요.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 구성과 학습 내용입니다.

[100까지의 수의 원리와 덧셈, 뺄셈 익히기]라는 학습 목표에 따라 총 6권의 교재로 학습 내용을 세분화시켜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게 했어요. 이번에 우리 첫째는 6권의 교재 중, 1권을 풀어보았답니다.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 1권의 구성 및 특징

 

★ 1권에서는 1~10까지의 덧셈과 뺄셈을 다루었어요.

 

 

 

★ 1장~ 6장까지 총 6장의 구성으로, 각 장마다 제시된 학습 내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익히고 복습하여

 

 

 

★ 아이를 지도하는 엄마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엄마만 보세요> 코너!~

 

 

 수학의 원리를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더 쉽게, 잘 이해시킬 수 있을까? 이런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지도하면 좋을까?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으로 다시 돌아가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야 할까? <엄마만 보세요> 코너에서는, 아이의 학습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에게 다양한 교수 팁을 제공해 준답니다.

 

 ★ 수학의 원리를 보다 쉽게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한 문제 유형들!~

 

 

연산 방식이 타 교재와 상당히 달라요.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  이렇게 활용했어요!~

 

 

 

"엄마, 이거 쉽다" 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수 가르기'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찾는 문제나, 수직선 상의 덧, 뺄셈은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한 문제라 아이가 좀 어려워 했어요. 하지만,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니 아이가 무척 재밌어 했고, 새로운 공부에 대한 흥미도 얻는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수학아 놀자' 코너에서 소개한 '수 구슬 만들기'를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어요.

수학 교구를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든 것을 이용해 첫째 아이와 함께 '수 구슬을 이용한 덧 뺄셈'도 해 보니 무척 재밌어 하더라구요. 간단한 재료로 만든 교구가,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을 시켜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덧셈을 해서, 주어진 답에 맞는 색으로 <색칠하기>, 도형 감각을 익히는 <맞는 액자 찾기>, 수직선에 주사위 놀이를 결합한 <주사위 던지기 놀이>, 같은 모양으로 따라 그리면서 도형 감각을 익히는 <따라 그리기>, 역할을 나누어 이야기로 덧셈식을 만들어 셈하는 <이야기 만들기> 등... 정말 다양한 활동들이 많아요.

단순한 문제가 아닌,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많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재밌고, 알차게 1권을 풀어보았구요. 나머지 다섯 권도 빨리 구입해서 풀어볼 예정입니다. 초등 입학까지 세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남은 시간 '기적의 예비 초등 수학' 교재로 꼼꼼하게 준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