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이 나오고 이 판에 .. 쌩둥맞게 2.0 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소위 감떨어지기 싫어서 인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이더라고요.  이책은 IT 분야에 모르는 사람을 위해 쉽게 풀어쓴 내용들입니다. 가끔 보면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사람들에게 기반 같은 틀을 알려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한참 일에 몰두 하고 있을때는 가끔 가장 기본적인것을 잊어버릴때가 있습니다. 이책은 저에게 그런걸 정리하게 해준거 같습니다.

 

책에 첫 질문은 블로그가 웹2.0 입니까? 입니다. 그답은 yes 로 책 서두에 바로 나옵니다.

보통은 그 내용을 구구 절절 설명하다가 마지막 쯤에 밝혀 주기 마련인데 이책은 처음부터 밝혀줍니다. 그건 블로그가 웹2.0 인지 여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웹 2.0 이 하나의 기술이 아닌 형태를 정의한것이기때문이죠.

 

요즘 너도 나도 블로그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인 글을 남길수도 있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저도 어디를 놀러갈때는 그 곳을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돌아다녀보곤하며 여행스케줄을 정합니다. 전 가보지 못한 곳 에서 남들이 겪은 노하우들 덕분에 조금은 편리하게 다녀올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주고 받고 서로가 소통하는것 또한 그 글에 좀더 덧붙일 것이 있으면 다녀와서 느낀점을 다시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면서 저 와 같이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곤합니다.  이런 쌍방향 소통이 웹2.0 입니다. 또한 그 쌍방향 소통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들이 같이 중요하게 대두 되는것이지요.

 

가끔은 너무나 발전된 기술들 과 대조를 못 이루는 사용자들로 인해 악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대조를 깨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책에서 대표적인 예로 든것이 트랙백입니다. 익명의 댓글로 인해 비방이나 엉뚱한 글을 남길수 있는것들이 트랙백을 통해 조금은 무게 있는 진중한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것이죠.

 

무언가를 만들때 그것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고 만들면 그 재미도 두배가 되고 그 성과역시 두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많이 사용해 본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배경에서 왔는 지 알고 있다면 스스로 깨닫는것이 두배가 될꺼라 느껴지네요.

2011, 도서, 독서,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