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민준이는 편식이 심한 아이에요. 고기를 좋아하고

채소를 잘 먹지 않고 아토피도 있어요. 선진이는 모델이 되고 싶어 몇 달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마리는 학교에서는 골고루 잘 먹지만 집에서는 혼자 먹는

식사가 싫어 밥을 잘 먹지 않아요.

이런 세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어요. 민준이는 편식을 고치고

골고루 먹어서 비만에서 벗어나고, 선진이는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점점 건강해

졌어요. 마리는 엄마의 가게를 도우며 건강에 좋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요.

아이들이 읽으면 왜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하는지, 국내에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요.

저도 한 아이의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들의 식습관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

아이는 어릴 적부터 편식이 심했어요. 아무리 먹여줘도 결국 뱉어내는 아이로

인해 걱정이 많았어요. 아이는 일찍부터 눈이 나쁘고, 아토피도 있고, 약간 뚱뚱한

아이로 자랐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좀 더 건강해지도록

많이 애썼어요. 다행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학교에서 급식생활을 하면서

식습관이 많이 좋아졌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이는 이제 야채 비빔밥, 김밥도

잘 먹는답니다. 고기를 먹을 때도 꼭 야채쌈을 싸서 먹구요. 또 제가 과자보다는

부추전을 해주거나 떡을 구워주고 아침에는 과일주스를 갈아주고 있어요.

그런 이유로 올해는 아이의 몸무게가 많이 줄어들고 보기 좋은 몸이 되었어요.

이제는 아이가 뚱뚱하다고 놀리는 아이도 없어졌구요. 아이도 자신감을 찾고

스트레칭이나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벗은 몸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많이 노력하려 합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부모님께서도 보시면 참 좋아요. 우리 아이들을 비만으로 만드는

것에 우리 어른들의 책임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