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참 어려워했어요.

그래서 수학에 대한 취미를 가지게 하고 싶어서 수학도둑을 한권씩 사주기

시작했어요. 원래부터  아이가 메이플 스토리책을 좋아해서

그 책도 계속 사주고 있었지요.

수학도둑에서는 주인공들이 수학문제들을 풀면서 여행을 합니다.

아이는 그 수학문제들을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점점 풀어보고 이해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에 나오는 약간 쉬운 문제들로 시작되었는데,

24권까지 오면서 조금씩 단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체는 초등학교 5,6

학년이나 중학교에서 배우는 수학문제들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는 억지로 하는 수학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수학공부를 하는 것 같아요.

수학도둑을 읽으면서 저절로 수학을 더 깊이있게 공부하게 되었어요.

어떤 문제들은 지나간 학년에 배운 수학에 대한 복습도 있었고, 또 앞으로

배울 수학문제들은 예습이 되었지요.

수학도둑에서는 정말 다양한 수학 문제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의 수학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학교 수학도

저번에 책에서 보았던 문제와 같은 유형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그 수학파트는

더 쉽게 익히고, 잊어먹지 않더라구요.

또 가끔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문제를 수학도둑에서 본 적 있는 거라며

직접 풀어보려 애쓰지요. 그런 모습이 참 기특해요.

수학도둑에서는 메이플 스토리와 똑같은 등장 인물들이 다른 이름으로

불려요. 아루루는 아루후, 도도는 도더, 델리키는 델리콘, 슈미는 슈민 등으로

불리지요. 이들이 24권에서는 강한 여름마왕을 만나 대결을 펼쳐요.

대결에서 질까봐 아슬아슬 하지만 아루후와 일행들은 문제를 슬기롭게 잘

해결하면서 여행을 떠나더라구요.

앞으로도 수학도둑은 출시되는 대로 모두 아이에게 사주려고 합니다.

수학을 쉽게, 재미있게 접근하게 하는 고마운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