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지내온 역사를 알려줄 때 책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또 박물관에 데려가기도 해요. 이 책은 그럴 때 필요한 책이예요.

박물관이 있는 곳도 알려주지만 유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이야기 해줍니다.

예전에는 박물관에 가서 여러 그림과 도자기들을 보면서

이름만 간단히 보고 지나갔는데, 이 책을 보며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신 여러 유물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민화는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던 그림이란 말이예요.

민화를 그린 사람도 정식으로 그림교육을 받지 않은 이름 없는

화가들이지요. 조선민화 박물관엔 민화가 가득합니다. 무려 4000점의

민화를 소장하고 있고 민화를 모아 연구하고 전시하고 보존하고 있어요.

자수는 '수'라고도 하고 사전에서는 '옷감이나 헝겊에 바늘과 실을 이용해서 그림,

글자 등의 무늬를 넣는 것' 이라고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전부터

자수가 발달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과 숙명여자대학교정영양자수박물관에 가면 자수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을 거예요.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합쳐 부르는 말이예요. 아주 간단하게 '흙으로 빚은

뒤에 뜨거운 불에 굽는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경기도자박물관에 가면

도자기의 역사, 만드는 방법, 종류, 재료, 생김새 등을 꼼꼼하게 볼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아이는 이 책에 나오는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해요. 그동안 여러

박물관을 가보았지만 아이가 많이 따분해 했답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의

민화, 도자기 등에 관련된 책을 미리 보고 갔다면 더 효과적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이 많고 글도 많아서 아이가 읽기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답니다.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보았어요. 그림과 사진이

많아서 더 교육적이고 효과도 있었어요. 제가 봐도 아주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