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이가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자 엄마는 영아원에서 은별이를

데리고 왔어요. 이렇게 은총이와 은별이는 엄마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예요.

은별이는 선천성 뇌성마비라서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아야 몸을 움직일 수

있어요. 은별이가 처음으로 일어선 날 가족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은총이는 은별이를 질투하기도 하고, 또 자신이 고아란 것에 고민도 해요.

은별이는 유치원에서 거절도 당하고, 잠시 다니기도 하지요. 결국  천사표

선생님들이 계신  도도유치원에 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지요.

목사이신 아빠는 세살배기 아기, 그것도 경기까지 하는 아이를 입양했어요.

새로 온 은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경기를 해댔고, 은별이도 징징거렸지요.

은서는 너무 천방지축이라서 골치가 아팠어요.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지요.

은서는 감기가 심해서 급성폐렴이라는 합병증이 왔어요. 다행이 은서는 큰병원에서

하루하루 좋아져서 집에 돌아왔어요. 그리고 은별이는 학교에 가기 위해

걷는 연습을 시작했고 잠시동안 똑바로 설수 있었어요. 이제 은별이는 학교

특수반에서 공부하고 은총이는 공부가 끝나면 특수반으로 달려가 엄마를

기다려요.

은총이, 은별이, 은서는 좋은 분들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실화라는 말에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아이들이 행운아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 때도 많지만,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아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도 느끼구요.

은총이, 은별이, 은서가 서로를 아끼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좋은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답니다.

주위에 가끔 장애아들이 있어요. 아이가 그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놀리지

않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픈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