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키우면서 오늘 하루를 아이들과 어떻게 지냈나~생각하면 아쉽고

씁쓸한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지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예뻐하고 함께 웃고 노는 시간보다

뭔가를 요구하고 야단치고 고쳐주려고 하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말예요.

스스로 마음으로는 아이도 아이 나름의 생각이 있고 하고싶은 일이 있다고,

한 사람의 인격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권위를 내세우지 않기란

참 힘이드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 너희들 잘 되라고 하는 얘기라고 스스로를 위안삼지만

어찌 보면 그건 아이들을 위해서라기 보다 나 자신이 맘 편하기 위해

아이들을 힘들게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부모효과'를 읽으면서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