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도 이런 기자가 있었음에 경외를 표한다.

 

 어떠한 정치색을 표방하기 전에, 그것이 어떠한 성역으로 불리울지라도,

삼성이건, 기독교이건, 천주교이건, 노전대통령 최측근이건, 2012년 예상되는 대권주자들이건, 고 최진실씨이건, 조중동의 거대언론이건, 조폭이건, 검찰이건 뭐든 꺼리낌없이 펜대를 날리는 기자

 진실의 편에서, 약자의 편에서 그리고 국민의 편에서 기사를 써내려가는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기자.

 

 항상 기사를 내기전에 소송 당할 것을 미리 염두해 두는 기자

 

그리고 나꼼수를 시작하며, 부당하고 부조리한 권력으로 인해 형무소를 갈수도 있음을 감지할 위험을 안고도, 단순히 나쁜놈들이 활개치는 세상을 바로 잡아보려고 나꼼수에 참여했고, 그 시대풍파를 고스란히 온 몸으로 막아내는 기자

 

 무엇보다 다른 기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눈엣가시같은 대한민국의 국보급 기자 

 

 

 

본 도서를 읽다보면, 대한민국 언론은 주진우가 활동하기 전과 활동한 후의 역사로 나뉜다고 생각들게 한다.

 

이 책은 별 5개를 다줘도 부족함이 없다

 

 ps : 직장생활 10여년 넘게 하면서의 소원 중 하나가," 기자한테 밥 한번 얻어먹는거다"라는 소릴 수십번도 더 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소원이 바뀌었다.

주진우에겐 밥을 사주고 싶다.

주진우, 나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