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자전거를 어렸을 때 배우지 못해 정말 다 커서 배웠던 자전거 

매력을 너무 늦게 알았던 탓에 자전거를 배우고난 후에는 자전거를 자꾸 타고싶어졌고 결국 자전거도 가지고있지만 

아직 자전거를 데리고 나간적은 없네요

그런데다가 자전거를 타고 장시간 이동하거나 그런 적도 없어요 

그러니 당연히 332일 자전거 여행 이야기를 듣고는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7882km, 11개국의 나라를 자전거로 여행했다니 물론 하루에 이동하는 시간도 한계가 있고 

1년이라는 시간을 부부가 일도 안하고 함께 한다는 것에 또 한번 놀라기도 했어요 

그 놀라운 여행을 읽으면서 332일동안 자전거 여행이라는거 너무 힘들고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미영, 브놔 부부는 두 사람이였기에 가능했을거라는 생각도 강했구요 

저자인 미영씨가 꼼꼼하게 332일간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자신의 여행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해주는 여행 소개글을 읽으면서 이 여행을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미영, 브놔 부부의 프랑스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프랑스 여행의 시작은 엑상프로방스였으며 눈이 내리는 프랑스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첫 날 부터 숙소사고가 있긴 했지만 결국 예약했던 숙소를 취소하고 비즈니스호텔을 찾아 들어갔는데 두 사람 다 말도 쓰러졌다고 해요 

미영, 브놔 부부도 연습 한 번 없이 시작했던 여행에서 첫날부터 50km를 자전거 주행했으니 힘들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미영, 브놔 부부의 첫 만남 스토리와 점점 더 사랑이 깊어가는 부부의 이야기가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어요

읽는내내 함께 11개국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자전거를 타다가 힘들면 같이 얼굴을 찡그리고 힘들어하며 또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그 순간에는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이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중국 그리고 한국까지 각 국에서 미영, 브놔 부부가 느낀 자전거 여행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읽으면서 가장 화가 났던 부분은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변태 이야기 

얼마나 화가났을 까 싶고 여자들끼리의 자전거여행은 더 힘들고 위험할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미영씨 옆에는 브놔가 있었기에 다행이였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하니 브놔씨가 곁에 있는 미영씨가 부러웠으니까요 !!

그리고 마지막 한국에 도착해서 미영씨가 가족을 만났을 땐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뻤어요

미영씨도 가족들과 얼마나 함께이고 싶었을까 싶었는데 브놔도 불편한 잠자리에 불평 한마디 없이 지냈다는 이야기에 브놔 역시 가족이기에 그랬던거 아닐까 싶더라구요 

부부가 되고, 가족이 된다는건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서로 힘들어도 힘든 것을 함께 나누고,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생각해요 

332일 자전거 여행을 통해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 깨닫고 또 함께하는 것에 행복해하는 그 마음을 알게된 거라 생각해요 

가능하다면... 언젠간 저도 이렇게 멋진 자전거여행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