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제해성)와 공동 주관으로 토론회 '21세기 한류 공간의 모색, 한옥은 한국적 공간인가'를 4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한류 동반진출 전략 연구포럼' 분야별 토론회의 일환으로 한지, 한복, 한식 분야에 이어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한국적 공간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담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이강민 센터장이 '최근 한옥 문화 진흥정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 그간 정부 주도로 추진돼 온 한옥 관련 정책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가 근대화 이후 현대건축 분야에서 표출돼 온 한국성의 실체와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는 '현대건축에서 한국성 모색의 역경'을 주제로 발표한다.


금성건축사사무소 김용미 대표는 '우리 한옥의 명예회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현대적으로 진화한 한옥 건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남아있는 장벽을 실무 경험을 토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박경립 교수를 좌장으로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김일현 교수, 가온건축사사무소 임형남 대표, 소갤러리(So gallery) 마영범 대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김영모 교수,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임희지 실장, 문화부 지역민족문화과 한민호 과장 등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옥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을 검토하고 이를 도시, 조경, 실내공간의 차원으로 확장해 한국적 공간의 가치와 발전방향을 공감하고 전통문화의 한류 동반진출을 위한 문화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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