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2>

한평과 김조년의 거래로 김조년의 사화사로 들어간다.

<청금상련>

<빨래터><계변가화>

홍도는 한평과 대화를 나누다 서징에겐 형이 없었으며 그림자놀이는 서징이 즐기던 버릇임을 말한다. 한평도 윤복을 데려올 때 서징의 형이라 했으며, 윤복한테는 서징이 외가로 친척뻘되는 분이라고 이른다.

<상춘야흥>

<연소답청>

<주유청강>

윤복은 부친 서징이 죽기전 수십점의 눈, 코,귀, 입, 턱을 그려 그것을 조각조각 짜 맞추었다고 홍도에게 말한다. 육조거리 뒷골목 지전에서 새종이를 사왔다는 것도. 홍도는 지전의 종이쟁이로부터 서징을 북악산아재라는 호칭을 썼음을 알게 된다.

홍도는 서징이 그린 얼굴없는 초상화를 놓고 수수께끼를 풀고 있다. 윤복은 갑자기 지전으로 가 초상화가 네겹의 종이위에 그려졌음을 밝혀낸다. 뾰족한 턱선, 뭉툭한 콧망울, 짧은 인중, 두터운 입술과 이마의 칼자국이 나타난다. 눈이 없다. 윤복은 마지막으로 범인을 목도한 벙어리화원을 말한다. 그 화원은 서징이 죽기전 두루마리통을 메고 광통교의 어느 고관택을 갔음을 말하자 광통교부근의 약도를 들이대고 위치를 점지해낸다.

그곳은 김명륜 대감댁

홍도는 자기그림을 그려주겠다며 거래를 한다. 서징이 그려준 초상화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 다섯사람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그곳에 장헌세자의 입, 코, 귀, 눈, 턱을 각각 숨겨놓은 것이었다. 이리하여 다섯 개의 그림을 종합하여 장헌세자의 초상화를 복원해 정조에 제출하자 정조는 대성통곡한다. 드디어 서징을 죽인 간악한 무리들을 찾을 궁리에 돌입한다.

<월하정인>

홍도는 “사내들이란 원래 잠시 머물다 떠나는 족속들이지 , 떠난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의 간절함을 어찌 알며 또 그처럼 완벽하게 그려내껬느냐.“ 며 윤복이 여인임을 알고 정체를 압박한다.

<황묘농접>(=모질도)

홍도와 윤복은 서징이 말했던 회화보관소 병열 두 번째 서가와 정열 첫서가의 그림을 놓고 추리에 든다.

“붉은 해와 바다와 절벽......소나무와 까지 한 마리....”

소나무는 정월 새해를 맞아 선물하는 그림중에 소녀무를 신년으로 불로초를 여의 라고 읽으니 ‘신년여의도’가 된다. 호랑이는 신년보희<춘작보희> 대나무그림은 축과 죽음, 절벽아래 물결은 조.....新年朝....년조?조년?....김조년? 조년지살?

<월야밀회>

<이부탐춘>

김조년은 한 여인을 둘러싼 윤복과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고개를 내저었다. 철없는 젊은 화인을 철저히 굴복시킬 전략을 구상한다. 정향이를 걸고...

홍도와의 화사대결

그림은 <씨름>대 <쌍검대무>

씨름은 대각선의 사람을 합하면 각각 12명,

쌍검대무는 가운데 기녀 두명을 축으로 위, 아래 7명씩 대칭을 이루었다.

그런데 서하원 부원군은 우열을 가리려하지 않는다.

김행수가 단원의 그림 오른쪽 아랫사람의 좌우수가 바꿨음을 지적하자 단원은 때마침 석양이 그림을 비추면서 붉은 빛이 듦으로 강렬하게 빛남을 지적한다. 무승부가 되자 김조년은 홍도가 꾀어 놓은 박안식대감에게 걸려들었다. 오히려 두화인에게 건 참관자들에게 내깃돈을 변상해야 하는 것이다.

정향을 만나러 온 윤복은 별당에 남고 윤복의 남장을 입고 정향은 별당을 윤복처럼 빠져나온다.

들어온 김조년이 놀라자 오히려 윤복은 김조년에게 강수항과 선친 서징의 살인자임을 들이댄다. 사실을 부인하자 이마에 칼자국이 있는 하수인이 금부에 들어가 있음을 알린다.

 

홍도는 윤복에게 쌍검대무에 나오는 뒷모습을 보인 악공을 보고 “스스로 흥에 겨워 북을 치고 피리를 불며 자신들의 신명으로 춤추기 때문이다.“ 라고 새로 그린 <무동>을 설명한다.

그에 답하여 윤복은 살아있는 듯한 여인의 모습을 그린다.

자신의 모습을 그린 <미인도>이다. 큰거울을 보고 그린 자화상이다.

<포의풍류>

눈을 감으면 먼 황톳길을 걸어가는 한 여인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한때 나의 제자였고, 나의 경쟁자였던.....어쩌면 내가 사랑했을지도 모르는......

 

국내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