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동쪽에는 교토의 향수에 젖은 이마가와요시모토는 교토입성을 위해 스루가(다케치요영지)와 엔슈군을 선두에 세우고 서진한다. 다리가 짧은 그는 말을 타지못해 가마를 타고 가다 오케하자마 협곡에서 쉰다는 첩보를 입수한 오다가 이끄는 2000명의 기마대에게 전사함으로 막을 내린다.

노부나가는 원정시에 인접군 미노의 장인 사이토 도산을 믿고 오와리를 비우고 다녔다. 그런데 돌연 그의 수양아들 요시타쓰가 친부를 죽이고 영주가 된다. 그의 별명 살모사 그대로 된 것이다. 요시타쓰가 죽고 다쓰오키가 들어섰는데 그는 중신의 말을 듣지 않고 주지육림에 빠져 국방을 게을리 한다. 노부나가는 즉각 미노정벌에 나서지만 번번히 패퇴한다. 이를 무조건 따라다니던 당번병 도키치로는 전술상의 문제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공격전의 사전공작이 없는 맨땅의 헤딩인 것이다. 오와리 국내정리에 써먹었던 방식으로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공격에는 교두보가 필요했던 것이다.

드디어 미노와 오와리 사이의 아지카강에 있는 삼각주에 임시 목책성 스노마따를 3일만에 완성한다.(스노마따의 일야성) 히데요시는 토목 전공이다. 동원된 인원은 그 옛날 낭인생활시 한 때 몸담았던 하치스카 고로쿠의 <양산박.재야무사.프리랜서용병집단. 도적>이었다. 그는 오다로부터 받아온 황금을 보여주며 그들을 설득하여 일을 저지른 것이다. 옛날의 동료들이므로 말도 잘 통했다. 한 때 그는 그 당시의 상관인 하치스카고로쿠에게 “제가 천하를 지배하게 되면 당신을 데려다 꼭 자기 부하로 쓰겠습니다.”라고 울면서 말한다. 이에 그로 하여금 아연실색케 하였다.

미노의 1차공격에 스노마따성은 농성에 성공한다. 미노에는 그 유명한 군사 다케나가한베에가 있다. 그는 히데요시의 설득(여기서 히데요시의 조략(모략,책략)이 싹튼다.)에 현 주군이 맘에 안들고, 오다역시 인간미 없는 냉혹한임을 알고 그 사이에서 번민에 빠진다.

그런데 내부사정을 잘아는 한베에는 단지 18명의 무사를 데리고 미노의 이나바야마성(후에 기후성)의 문을 열게하여 를 내쫒는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3인 가신집단이 미노를 오다가에 넘기되 절반을 차지하려는 거래를 하려 하자 성을 비우고 잠적한다. 그런 그들의 시도를 오다에겐 통하지 않았다. 결국 한베에는 신뢰할 수 있는 품성의 히데요시 막하로 들어가는 조건으로 오다가에 들어간다.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따르는 지사그룹의 아께치 미쓰히데는 에치젠의 아사쿠라와 노선이 달라 오와리를 찾아온다. 오와리는 천하도모를 위해 그를 받아들인다. 그를 모심으로써 전일본에 자신의 세를 과시하는 것이다. 그대신 아시카가에게 황금을 바친다.

한편 천하를 도모하기 위해 교토로 가는 길목 오우미의 아사이 나가마사에 오다는 여동생을 혼인시켜 통로인 비와호의 호반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전투시에 나가마사가 배반하여(아사쿠라와 오와리중 아사쿠라를 택함) 그는 오우미의 골짜기에서 단독으로 탈출하여 생명을 부지한다. 아사이군도 나중에 히데요시의 조략으로 붕괴된다. 나중에 히데요시는 오우미의 영주가 된다. 요코하마성은 나중에 나가하마성으로 명칭이 바뀐다.

나중에 히데요시는 노부나가의 의중을 잘 앎으로 교토의 수호직을 맡는다.

덴쇼1년(1592년) 7월 장군 요시아키를 추방하고 이세의 잇코종교도를 멸하고, 덴쇼3년 다케다 가쓰요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호쿠리쿠의 점령은 시바다 가쓰이에에게, 단바,다지마,당고등 교토의 북부 공략은 아께치 미쓰히데에게, 도기치로는 산요, 산인 등 모리씨에 대한 공략을 맡게된다.

*참고*

메이지시대 귀족원 의장 하치스카 모치아키-하치스카고로쿠의 후손

임제선의 5대산 -덴류지, 쇼코쿠지, 켄닌지, 도후쿠지, 반주지

무로마치막부(1336-1573)

가마쿠라막부(1192-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