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에 대해서 뭐라고 소개해야할까?
사실 2008년 미국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로 부동산폭락이 일어날 때까지 세계언론은 수수방관했다고 할까? 나도 그중에 한사람이었다. 그러다 나도 폭탄을 맞았다. 그런데 일반경제전문가와 달리 이책의 저자 로버트, 데이빗 위더머는 미국 부동산의 추락을 정확히 예견하고 있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버블퀘이크후 애프터쇼크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시기가 언제쯤일까? 비밀이다. 
궁금하면 직접 읽어보시라! 

이책을 읽으면서 작년에 읽었던 ’화폐경제’를 읽을 때처럼 쭈볐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미국이 ’양적완화’라고 하면서 금도 없이 바꾸 달러를 찍어대는 상황...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국립기관이 아니라는 사실...금본위제를 주장하던 대통령들이 암살당했거나 암살의 위협에 처해 왔다는 사실... 미 제국의 저뭄을 느끼게 된다. 결국 흑인 대통령 오바마는 부도난 제국을 물려받았다는 것인데...궁금하면 이책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그런데 ’애프터 쇼크’는 한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위해 ’다음장을 보라 ’를 되풀이하고 있다.

<주요목차>
1장 버블퀘이크 그리고 애프터 쇼크
2장 애프터 쇼크의 위험과 이익
3장 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

부동산 버블붕괴는 주식시장 버블붕괴로, 민간부채 버블붕괴로, 재량지출(외식,오락,여행, 귀중품, 예술품등) 버블붕괴로, 달러버블붕괴로 이어질 것이고, 마지막에는 정부부채 버블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택버블이 그랬던것처럼 ,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뚱뚱한 여인이 노래할 때(오페라의 마지막부분)까지 붕괴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뚱뚱한 여인’이란 곧 ’달러’와 ’정부 부채’라는 두가지 골칫덩어리를 뜻한다.
나는 최우수 보이스카웃으로서 세상의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 자, 준비하라! "

미국은 2006년 6조5천억달러였던 정부부채가 2009년말 13조달러를 넘어서서 최악의 버블이라 할 수 있다. 더 한심했던 것은 수많은 출자자들이 채권을 주택담보물로 포장해 수백만 달러의 파생상품으로 만들어 해외의 대형투자자들에게 팔아넘겼고, 무디스나 S&P 같은 채권등급평가기관은 거의 모든 상품에 미국정부와 동등한 최고등급인 ’AAA’를  매겼으며 , 수많은 해외투자자들이 미국대신 피박을 썼으며 미국은 용케도 저달러정책으로 이 위기를 모면했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이 은행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없이 가입한 키코상품을 통해 엄청난 환차손이 발생  소송을 하기도 하였다.  그즈음 GM이 대우를 인수한 것도 바이아웃을 위한것임이 이미 밝혀졌다.

위에서 열거한 거품에 해당하는 그 비슷한 현상은 우리 주위에도 숱하게 볼 수 있다.
재정적자가 늘고 정부투자기관이 적자의 늪에 빠졌는데도 성과급 잔치를 한다. 어떤 성과를 올렸을까? 요즘도 여기저기서 카드를 만들라고 홍보전이 치열하다. 정부는 추락하는 부동산을 떠받치면서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도록 유도한다. 심지어 양도세에서 비거주자도 비과세하겠다고 나오고 있다. 부동산이 서서히 빠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이 바뀌어서 나와 무관할때 왕창 빠지길 원하는 것일까? 서락이 아니라 폭락의 후유증이 엄청나기 때문에 막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재정적자가 늘어나는데 왜 외상으로 4대강공사를 강행할까? 이해할 수없는 일들이 주위에 벌어지고 있고, 다수당은 입이 없다.

"중국이 달러를 사들이는 가장 큰 목적은 달러보다 위안화를 낮게 유지하려는 것이다. 그래야만 중국의 가장 큰 고객인 미국을 상대로 낮은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프터 쇼크가 닥치면 간호사,교사, 의료종사자 등 생필품부문 관련 종사자들은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도 힘든시기에 가장 노릇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전문의 종사자와 관련 종사자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의료혜택과 국방비지출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부실사업과 부실자산의 매입, 재정비, 관리, 전매를 맡는 회계사나 재정분석가, 컨설턴트, 관리자들의 수입은 자연히 증가할 걸로 보고 있다.

STEP진화란 과학이 진화하면 기술이 진화하고 기술이 진화하면 경제가 그다음은 정치가 진화한다고 한다. 돈도 진화한다. 여기서 저자는 새로운 국제기관의 출현과 전자화폐개념의 국제단일통화를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암울한 소비자지출감소, 기업투자감소, 고용붕괴를 예측하고 있다.





다큐멘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