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막장드라마와 착한드라마가 공존하는 시간.


먼저 첫스타트를 

막장겸,착한으로 물들어주었던
꽃보다남자의 OST가 일반 가수들도 울고넘는다는
10만장을 돌파하며
2009년 상반기 음반계 활성화에 한몫했다.

그리고 
2009년을 두달여 남겨둔 상황에서 봇물터지듯
터진 OST!

바로 <미남이시네요OST>



너저분하지않고 깔끔한 OST드라마.
드라마 자체가
아이돌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터라
곡들도 딱딱 어울린다.


A.N.JELL이라는 그룹명으로

황태경役 장근석
강신우役 정용화
제르미役 이홍기
고미남,고미녀役 박신혜


이 네명이 팀이 되어 엮어나가는 드라마계의 미녀작가(?)
홍자매의 드라마.


극의 절반, 10회가 지난 지금
극중간중간 손발이 와글와글오글오글지글지글거리는
대사와 장면들은 어느 트렌드드라마에서나 볼수있지만

2009년 청소년에게 어필하며
그나마 착한드라마가 아닐까.

솔직히 극중 A.N.JELL은 무슨 장르의 그룹인지 영 감이 안잡힌다.

기타,드럼,베이스,피아노를 치는 밴드그룹인가 싶다가도
악기연주연습보다
춤연습에 매진한다.

이 그룹은 밴드인가... 댄스그룹인가..-_-;

미남 OST는 특이하게도
같은 곡을 

A.N.JELL .ver와

이홍기 .ver로 따로 해놨다.

새로움을 추구하기도 하고 나름의 안정감을 주는 처사라고 생각되지만
역시 듣는 귀가 있는지라

'이홍기'버전의 약속과 여전히가 더 귀에 감긴다.


>드라마의 새로운 보물 ㅠ_ㅠ

밀크남, 수건남, 옵화사랑해요. 정용화

그대는 참 훈훈해요. 거기다 일본언더에서 데뷔한 우리나라 밴드의 
메인보컬과 기타를 맡고있다는 훈남.

근데 왜 OST에서는 정말 쥐꼬리만큼의 랩만했는지..ㅠㅠ
물론 랩메이킹은 정용화 본인작사!


그가 속한 그룹의 노래를 들은 사람은
정용화가 노래를 잘한다는데, 일본어라 그다지 팍팍 꽂히지않는건..ㅠㅠ 휴..

그래도 이 훈남 내년에 한국에서 정식데뷔한단다..ㅠㅠ
그때는 앨범사서 리뷰마구마구 달려주겠어!



다채로운 가수들이 참여하지않아도
다양한 곡들이 존재하지않아도

듣는것만으로
행복해지는 미남이시네요OST.


이제 한달,반짓 남은 드라마가
마지막까지 예쁘게 끝맺었으면 좋겠다.

제발
OST10만장 팔고 이제 아무것도 기억에남지않는
모드라마의 전처를 밟지않아주길
간절히 비나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