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여만에 드디어 발매된 첫 정규앨범 [Saint o' Clock]
이노래로 데뷔해 격동의 음악변신을 끝마치고 발매된 첫 정규앨범.

성스러운 시간, 새벽 2시. 한번 들어들 보자.

Track 01_ Intro,Phone

인트로는 발매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애간장을 녹게했던 
티져에도 쓰였다.
이전에 썼던 임정희의 미니앨범의 인트로인 Real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울림이 귀속에서 시작해 마음속까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만든다.

Track 02_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방시혁이 앨범프로듀싱을 맡은 이후부터
확실히 멤버 개개인의 목소리들이 상향평준화 되었다는걸 느낄수있게 되었다.
죽어도못보내 이전 곡들의 경우,
개개인의 파트를 너무 명확하게 구분지어내고 또 멤버가 낼수있는 최대한의
소리들이 있음에도 십분 발휘하지못했었는데, 

더블타이틀 중 하나인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는
그 소리들이 충분히 쓰여지고 있는거 같다.
4명의 멤버 모두가 20대가 된 상태에서 각자가 느끼는 곡의 감정들이
좀 더 풍부해진 탓도 있는것같다.

그간의 타이틀들은 두 리드보컬들의 애드립부분에서
과도한 힘을 쏟는것같아서 가끔 듣는이가 불안할때가 있는데
컴백무대나 전받너노래를 들으면
과도한 힘으로 노래하지않아도 편안히 들을수 있는 노래인듯하다.

뮤직비디오는 마치 이프온리같은 느낌이었달까.
흠.흠.흠. 옹배우의 눈물연기.

Track 03_미친듯이

더블타이틀 중 나머지 하나인 미친듯이.
임슬옹의 오랜만? 혹은 처음으로 맡은 도입부 노래?

But..................죽어도못보내 싸비와 미친듯이 싸비가 약간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고있다는건 나만 그런건가.

더블타이틀이지만 그다지 정감이 잘 안가는 곡.
왜 항상 절절하고 눈물을 또르르 흘려야할것같은 부분은
조권,창민만 부를까.
파트에 어울리는 사람들이 다 정해져있다지만....................
그냥 다들 섞어서 불러봤으면 하는건 내 욕심인건가.

Track 05_ Mirage

가사가 독특하다. 독특해.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주위사람들은 못본다.
나는 그녀를 느끼고 안고 만지고 보이는데, 다른사람들은 못본다.
날 보고 미쳤다고 한다.

그녀는 과연 신기루인가, 귀신인가.
노래를 처음 들었을땐 
고스퍼위스퍼러의 제니퍼러브휴잇을 떠올렸지만
마지막부분 파트때
이별한 연인으로 인해 미쳐가는 남자의 이야기였네.
크항..................................................
당했다. 뭔가 음습한 사랑과영혼을 상상했는데...

Track 06_ 다시 사랑하기엔 (창민 작곡/작사)

멤버들의 목소리가 대체적으로 마이너느낌이 폴폴.
기타솔로와 시작되는 곡.
첫 정규앨범에 멤버의 자작곡이 들어간다는 자체만으로도
앞으로도 충분히 멤버들의 작사나 작곡을 들어볼수있다는 기대감과
충분한 설렘을 안겨준 곡.

이창민군, 자네 재능있는 남자구만?

Track 07_이젠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첫 도입부만 들어도 탁탁 느낌이 오는 노래.
사실 전받너랑 이젠없다가 더블타이틀이었다면 더 좋았을것같다는
아쉬움이 쪼매 있음.

사실 이 곡은 임슬옹,이창민의 목소리가
가장 애절하게 들리는 노래인듯.

가사도 아기자기하게 팬시같은 느낌의 예쁘다가 아니라
슬픈 이별이야기지만 예쁘다라는 느낌을 주는 노래.

Track 10_With or Without U

빠르게 진행되는 템포, 급격히 하이톤으로 바뀌는 보컬라인.
사실 리펙의 잘못했어같은 댄스템포 곡보다 이런 느낌의 빠른템포의 곡을
바랬던듯.
위도위다웃쮸. 나는 여전히 그렇게 들리넹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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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개 리뷰를 안썻지만 총 트랙수는 11트랙.
사실 어느 도둑놈들은 그간 발표했던 곡들과 믹스버전곡들 섞어서
그걸 정규랍시고 내는데
정직하게 소위 뱉어낸 정규앨범.

한정판과 일반판이 동시 발매되는데
솔직히 약간 Miss가
멤버의 자작곡을 한정판에 넣었어야 하는게 아닌가싶다.
더군다나, 일반판과는 달리 한정판은 지난앨범의 곡들도 포함이라니.

아니면 일반판에 있는 곡들과 지난앨범곡들을 플러스에서 넣던가.

곡들과 앨범의 컨셉들은 전반적으로 좋으나
저런 면에서는 마음내키지는 않다.


이제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12시 1분
곧 이들의 시간,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간의 음악
Saint o'clock.성시가 시작된다.

반갑다 정규. 그리고 정식앨범. 정식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