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씨디구매로 인해 잔고부족에 시달리면서
전공교수님의 C+흩날림과 휴학이라는 진통에 시달리고..ㅠ.ㅠ

하지만 이런 삶에도 단비가 내렸으니.
yo. Supreme Team~!

사실 요즘 인디언더음악이라면 환장하는 내게
이제는 어느덧 오버급으로 올라온 슈프림팀의 음악은
시원한 멜로디와 비트. 재밌는 가사와 랩핑이
이 더운여름에 끈덕한 몸과 마음을 간질간질여주고있다.

에세이적감각이란 이름처럼 서슴없이 이내 소녀마음에 
랩을 날려주는 이센스(E-sens)와 
고마 내 마음이 사쿤사쿤 부산청년도 랩은 고마 마초적으로 합니데이
싸이먼디(Simon Dominic) 두 청년의 조합.

Track 1. Intro 시작전

무대위 마이크소리. 함성소리.
그렇게 듣는 사람의 귀와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하는 인트로.

Track 3.  그 때 (Feat.Brian)

F.T.T.S 브라이언의 피쳐링이 가미된 그때는 
철든 지금와서 돌아보는 지난시절을 회고? 회상하는 노래.
글쎄..................
랩가사와 달리 우리부모님은 밖에나가서 
내가 못생겨서 서로를 닮은거라고 우겼다고....그랬다고만 들었다.
아.꼭 노래가사가 모두에게 부합되는것만은 아닌것같다.

그간 환희의 목핏줄에 묻혔던 브라이언의 보컬성량이
솔로앨범에 이어 음. 시원시원하다.

Track 6. Step Up

어이쿠, 나도 모르게 저절로 신난다신난다
어깨춤을 쿵짝쿵짝 추게 만드는 노래.
이센스의 쌈디보다 높은 음역의 목소리가 더 신나게 스텝업!
쿵짝쿵짝
경상도 남자들은 남들보다 더 정확은 소리로
또박또박 랩도 잘한다.

Track 7 Where U at? (Solo. Simon D)

개인적으론 이센스의 솔로곡보다 쌈디의 솔로곡을 좀더 자주듣게된다.
처음시작은 어딘가 막힌곳에서 마이크를 통해 울리는듯한
둥탁둥탁 거리는 비트에서 쌈디의 랩으로 넘어간다.

이 부산남자는 랩도 잘한다. 노래도 잘한다.
목소리고마 까리하다.

연애를 밥먹듯 사람만 바꿔가며 갈아치우는
그의 대한 이야기.
순수한 그녀를 손바닥안에 두고 놀려먹지말라는 투의 가사.

다른 곡들에 비해선 전반적인 쌈디의 랩투의 음이 좀 높다.

Track 9. 피곤해(Feat. 김신영)

뼈그우먼(뼈속까지 개그우먼) 김신영의 고마 감칠맛나는 사투리한마당이
돋보이는 곡.
아 가사도 진짜 실생활에서 엄마들이 빈둥빈둥 자기만하는
자식을 깨우는. 그 깨는 자식은 또 귀찮고 짜증내하는

아... 노래 처음에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ㅋㅋㅋ
사실.. 난 엄마가 "(백조쥰) 일어나야지!" 하고 멀리 방문닫고 자도
바로바로 일어난다...

이상하다..알람소리는 귀때기에 묶어둬야 들리는데 엄마목소리는
저만치에서 불러도 잘만 일어난다.

이 곡은 멜로디도 그 피곤하고 졸리움을 십분반영한듯 나긋나긋 축축 늘어진다.
랩조차도 그렇지만
대화소리가 주축인 이 노래.
재밌다. 따라하기는 어렵겟지만 듣는건 항상 즐거운 곡.
쌈디는 여기에서도 노래를 잘한다.
고마 내마음이 사쿤사쿤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해야 정신차릴래.....ㅋㅋㅋㅋㅋㅋㅋㅋ

경상도 3인방의 최고를 보여준다... 아 울부모님은 충청도 사람이라 다행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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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집 supremier는 딱히 어느곡은 별로다라고 할게 없다.
요즘 나온 앨범들중에 얼마 없는 정규앨범인데다가
곡들 전부 좋다.
그간 듣는 힙합음악이라고는 에픽하이랑 다듀가 전부였는데
에픽의 심오한 랩에서 벗어난 신나는 랩.

요고요고
까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