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빠져 있는 요즘 여행은 가고싶은데 모아둔 돈은 없고 당장 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답답한 현실.

조건이 갖춰지면 언제든 떠나고 싶어하는 나의 눈에 들어 온 ’돈 없이도 떠나는 세계 일주 전략서’라는 책.

여대생이 70일간 14개의 나라를 여행하기 위한 과정과 여행의 맺음을 담은 책이었다.

누구나(?) 생각은 했봤을 법하지만 막상 실행에는 옮기기 어려운 협찬,스폰을 받아 떠나는 세계일주라..

꽤 흥미로운 주제이긴 했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다 읽고 난 후에 왜 난 진작에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들었더라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방 포기해버리고 말았을 테지만..

 

’이토 하루카’라는 도전적이고 용감무쌍한 이 여대생은 무료로 세계일주를 떠나기위해

계획을 세우고 기획서를 만들어 자신의 여행(상품?)을 기업에게 선 보이고 판매하게된다.

도중에 어러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행동한 결과 여러기업들에게 협찬을 받게된다

기업에서 협찬을 해주는 조건으로 내건 조건들을 이행하기위해 고군분투하게된다.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고, 만보기를 달고 다니고, 기업의 로고가 달린 옷을 입고,

방문한 나라까지 가는 법, 볼 거리, 먹을거리, 숙소 등...

무료로 서계일주를 하는 대신 편하고 즐기를 여행을 포기해야만 했다.

기업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위해 꾀나 스트레스도 받았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당장 배낭 하나 둘러매고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수록 뭔가 부족한 것이 느껴졌다

과연 그게 뭘까?.

나의 문장력으로는 표현하기 뭔가... 모자라는 듯한 글들 이었달까..

너무 간단 명료하게, 편하게 쓴 글 이랄까?,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방법으로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걸 알려줌과 동시에

내가 다녀온 여행을 기록하고 간직하기 위해 소장용 혹은 과시용으로 책을 만들 었다는 느낌?.. 을 살짝 받았다.

좀 더 자세히, 많은 사진과 좀 더 알찬 내용을 실었으면 훨씬 좋은 여행서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짧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