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이렇게 좋은 데를 놔두고 지금 넌 어디 있는 거야?"

얼마나 좋은 곳을 알고있고 이야기 해주려고 이런 문장을 책 후면에 실었을까?.
하는 생각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책 표지를 봤을 땐 그 이야기에 맞는 사진이나 여행지 사진이 많이 실렸을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은 완전이 벗어났다  
내가 기대했던 사진은... 몇 장되지 않아서 아주 많이 아쉬웠다ㅜ (그나마도 흑백...)
그치만 책 내용은 만족 만족

이곳 저곳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겁내지 않고 훌쩍 떠나 지내는 적응력?
책을 읽는 순간순간 심장이 방망이질 치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당장이라도 모든 걸 내팽겨쳐두고 
배낭하나 둘러매고 떠나고 싶어져서 혼나는 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설레이고 가끔은 가슴 찡~한 이야기도 있었다
저자의 사랑하는 가족들인
남편 바바와 아들 쿠온, 시어머니와 시어머니 남자친구, 시아버지와 새 시어머니와의 이야기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부모님이 살아 온 이야기, 남편 바바와의 구속하지 않는 담백한 연애 담과 아들 쿠온의 성장이야기는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보수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고 상류층 생활을 해 온 시어머니지만 그런 상류층 생활에 싫증? 갑갑함?을 느끼고 
그런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명상을하고 치유법을 배우러 인도에 가고.. 하지만 사고방식과 겉모습? 
꾸미는 것은 히피인 알다가도 모를 시어머니의 세계..ㅋㅋ
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참 멋있어보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가끔 보면 생각하는게 깊은 남편 바바와의 이야기
남편의 성격도 작가의 성격도 아닌 듯 하면서 닮은 아들 쿠온.
글로만 읽었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게 느껴진다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몇가지 문장? 문구?가 있는데
프롤로그 중 남편 바바가 한 말 중에
’좋은 삶이란,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삶’ 이라는 말과
’떠나 있으나 멈춰 있으나 인생의 시계는 똑같이 흘러간다 인생을 좀 더 의미 있는 경험들로 꽉꽉 채우자고 내 손을 잡아끈다.’
라는 이 말은 정말이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생기게 해주는 말 이었다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좀 더 의미 있게 살아가기위해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게 해주는
뭔가 용기를 주는 말 인것 같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주색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고있을 히피가족
아니, 어딘가에 정착해서 살고있을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어디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이 히피가족들의 여행 이야기가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 

’ Be playful. Don’t be serious! ’

  심각하게 살지 말고 즐겁게 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