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책을 받았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좋은쪽으로)
비오는 날 어울리는 책이라 그랬던것같다..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그림이나 음악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알기쉽게 쓴 책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도 한 몫!
왜 제목이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이 확실히 알게됐다
(처음에 제목을 보자마자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맞아 떨어질 줄이야 ㅋㅋ)-당연한것 갖고 좋아하는 바보

그림을 보는 순간, 그림을 보고 그 작가에 대해 알고 나서 떠오르는, 그 그림과 잘 어울리는 음악.
음악을 듣고, 느끼는 순간 눈앞에 보여지는 그림.
이 두가지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보이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인 것이다.

우리가 한 번쯤은 찾아서 본 그림,지나가다 우연히 본 그림, 광고에 사용된 그림, 혹은 학교 미술시간에 본 그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왠지 반가운 기분?
내가 알고 좋아하는 화가가 그린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혹은 소수,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신념과 자신이 
보여주고 말하고자하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새로이 창조해 내야하는 예술가들의 삶, 삶의 희로애락, 삶의 고독을
우리가 이해하기쉽고, 알기쉽게, 실감나게 보여주고있다.
거창하고 어렵게 풀어쓴 이야기가 아닌 친구, 언니, 선배가 이야기 해주는 듯한 편한 일상적인 언어로 이야기해준다.
마치 어렸을적 할머니께서 저녁마다 이야기해주시는 옛날옛적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랄까?

편한 마음으로 작가가 이끌어주는 대로, 느낌이 가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마음이 말하는 대로
그냥 그대로 느끼고 생각하고 이끌려가면되는 책이다.저자는 우리가 그림과 음악에 한 벌 더 가까이 쉽게 친밀하게 다가서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던걸까?
만약 내 생각이 맞는다면 저자는 이 책으로 하여금 또 다른 예술가를 하나 만들어 낸것같다.

노엘라, 그림이들리고음악이보이는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