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읽고 싶었던 책 중 하나.
이 책이 내 손에 들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무튼, 책 내용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배송상태나 책 상태는..
말 하면 입 아프다ㅋ

아직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참 따뜻하고 편하고 다가가기 쉬운, 공감가고
내가 겪을법하고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책 제목이 왜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인제 알게될까? 

너무 들떠서 책을 잘 살펴보지않았다
굳이 책을 다 읽지않아도 책 체목이 왜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졸지에 바보된기분..-.-

솔직히, 
이 책을 사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책 제목도 너무 와 닿았거니와 왠지 내 마음과 내 생각을 대변해주는 책 일것만같아서..
이 책에 푹 빠져서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멍 해지고 가슴이 막막해 질까봐 읽기가 겁났다.

혹시나, 설마, 하는 마음이 역시나 하고 딱 들어맞았다
평소에 생각하기 좋아하고 생각이 많고, 감정이입이 잘 되는 좋기도 하지만 나쁜점이
더 많은 내 성격이 이 책에 완전히 흡수되버렸다

어쩜.. 글자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즐겁고, 기쁘고, 외롭고, 가슴시린지..
고작 책 한권인데 이렇게 많은 생각을하며 읽을필요가있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

어쩌겠나 이게 내 성격이고,
책을 느끼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