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자면서도 깨어 있고, 깨어 있으면서도 잠을 잔다" - 몽테뉴 -

책 시작에 있는 이 말이.. 이 책이 내용을 압축해 놓았을지도 모른다

어른이 없는 세상을 위한 10대들의 혁명 공화국
어딜 가든 집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 문구가 이 책을 읽게끔 만들었다.

읽는 동안, 아니 읽고 난 뒤에도 잘 모르겟따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디스토피아인지 유토피아인지.. 아니 디스토피아다
미친 디스토피아

뭐랄까.. 이 십대 4명에 나중에 등장한 한명 조이
이들이 세운 공화국은.. 미친 짓이다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이들은 어른이 없는 세계와 구분 짓는 자신들만의 세계인 공화국을 세운다

이들이 세운 공화국은.. 처음엔 자신들만의 세계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계일지 모르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법에 매이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그들은 점점더 누군가.. 그들이 미워하는 어른들이 아니라 그들의 시민인 친구를 의심하고 미워하게 된다
읽는 내내.. 나라를 세울때와 나라가 세워진 뒤의 모습. 권력의 양상이라던지
사랑, 질투, 욕망.. 이런 것들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시간의 흐름도 잊고 꿈속을 헤매고 현실과 꿈을 구분짓지도 못하는 그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무서웠다
공포소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책은 무서웟다
그리고 이런 공화국을 세워 그들이 하는 행동은 10대가 아니었다
미친 사람들.. 말 그대로 미친 사람들

난 뭘 읽었는지도 잘 모르겟따
그저 무섭기만했다. 인간의 욕망이나 이런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