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때 전학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바오, 아이는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한다. 

학교를 그만두고 등교거부를 하나의 재능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믿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라고 생각하면서 등교거부를 선택했고, 홈스쿨링을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좋아하는 것을 배우겠다고 결심하고 여러 강연과 세미나를 찾아다니면서 자신이 알고 싶고 궁금했던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배우기 시작한 바오

책 소개문구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9살이면 초등학생인데 초등학생 스스로 등교거부를 선택하고 그것도 하나이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싶고 배우러 다녔다는 소년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바오는 어떤 아이이고 어떤 생각을 했던것일까?

그리고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바오가 직접 출판사에 연락을 취해 책을 내고 싶다고 했따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조금 과장이 아닐까? 작은 몸의 철학자? 동화일려나? 자신이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것을 배웠는지 적는 일기같은걸ㄲ? 이러면서 책을 꺼내들었다.

책은 일본어 제목은 저것이 아니지만 우리나라 제목이 더 와닿는거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과연 진짜 이것이 9살 아이의 이야기가 맞는것일까? 9살이 진짜 이런 생각을 한 것일까? 이 아이가 놀랍고

어쩌면 바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어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어릴 때 목욕을 하며 엄마에게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머리카락아, 내 머리를 지켜주어서 고마워

오른손아 왼손아, 내가 잡고 싶은 것을 잡게 해주어서 고마워

오른발아 왼발아, 내가 가고 싶은 쪽으로 가게 해주어서 고마워

그리고 심장아, 쉼 없이 움직여주어서 고마워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잠시도 시지 않는 심작 덕분에 나는 살고 있죠

지금도 목욕할 때마다 몸을 씻으면서 꼭 내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3. 슬픈 마음이 들었다.

일어난 사건은 한 가지뿐

슬픈 내 마음은 변환기 하나로 전부 달라진다.

내가 가진 다정한 변환기를 사용하면

세상이 달라진다.

7. 친구한테 바보라는 말을 듣고 슬퍼할 때

바보는 어떻게 쓰는 건지 알아? 누나가 말했다.

말 馬에 사슴 鹿을 붙여 써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

의미 따위 없는거야. 라고 했다.

바보라는 말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말에 고정된 의미란 건 없다.

말에 의미를 붙어넣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28. 부러움은 존경으로도 바뀌고, 질투로도 바뀐다.

존경하면 그 사람이 내 예고편이 되고, 내 것이 된다.

질투해도 갖지 못하는 상황은 변함없고,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니다.

36. 믿는다. 믿으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38. 아이가 ㅇㅇ을 하기 바라서

"네가 할 수 있는 건 ㅇㅇ 정도니까 ㅇㅇ을 하렴"

이렇게 말하면

아이는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는 ㅇㅇ 정도밖에 못해" 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대단하네요"라고 누군가 칭찬하면, 부모는 "뭘요, 그렇지도 않아요"하고 겸손해하지만

아이는 어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아이의 대단함을 인정하고 우리 아이 대단하죠, 하는 편이 좋다

아이는 그 말을 받아들이고 그런 아이가 된다.

46. 우리 엄마에게서 태어난 것이야말로

최고의 재능

70. 자신을 소중히 하자. 이야기는 거기서부터다.

72.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스스로 즐거워지는 것, 이것 말고 다른 건 필요없다.

문장 하나 하나가 가슴을 울리고 어떤 어른의 말보다 더 생각이 깊고 울림을 준다.

아이의 말이라서 그런건지 어쩜 더 솔직한 이야기가 아닐까 란 생각도 들었다.

한문장씩 음미하면서 읽어도 너무도 좋은 책이었다.

아이의 눈으로 쓰여진 책이여서 아이가 있는 부모가 읽으면 더 좋은 문장들도 많았다.

많은 문장 중에서 우리엄마에게서 태어난 것이야 말로 최고의 재능이라는 문장은... 바오의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거같다

내 아이가 나한테서 태어난 것이 내가 가진 재능중 최고의 재능이라는 말을 해준다면 난 얼마나 좋은 부모인지 말해주는거니깐

바오같은 아이가 생기게 된것도 바오의 부모님이 바오를 전폭적으로 믿고 지지해주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바오는 2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스스로 다시 학교가기를 선택해서 학교를 다닌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라 할지라도 아이때는 아이들과 함께 크면서 성장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일테니 말이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싶어질때까지 아이를 믿고 기다려준 바오의 부모님이 새삼 존경스럽다.